[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8,12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7,489억원) 대비 633억원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은 8.4%다. 식약처는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과 식의약 안전관리 혁신을 위해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에 맞춘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과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에 1,704억원 식약처는 2026년도 예산안에서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분야에 총 1,704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희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화장품 안전성평가 제도 도입, 체외진단기기 관리, AI 활용 신제품 상용화,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 등 산업 전반의 혁신과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지원(45억원→67억원)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21억원→50억원) ▲혁신의료기기 관리체계 구축(17억원→20억원)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신규사업(150억원) ▲마약류 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이 대표발의한 ‘천연물안전관리원’ 설립 등의 근거 마련을 위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에 건립되는 천연물안전관리원은 정부 차원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천연물 원료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2020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추진됐으며 연면적 5,315m2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연내 준공을 목표(전체 공정률 95%)로 하고 있다. 건립예산은 총 196억원(국비 141억원, 경남도 22억원, 양산시 33억원)이다. 천연물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의약품과 달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성 검증·품질 관리 기반이 미비하여 산업 발전에 제약이 있었다. 천연물 기반 신약,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성 검증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지난해 양산시에서 연구원 설립근거 마련을 요청받은 바 있다”며, “복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