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 비엔케어에서 제조·판매한 '프로폴리스(유형: 프로폴리스 추출물)' 제품이 부적합(디에틸렌글리콜 검출)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3월 10일인 제품이다. 디에틸렌글리콜은 무색의 끈적한 액체로, 단맛이 있으나 인체에 독성이 있는 산업용 화학물질이다. 주로 부동액, 세척제, 잉크 등에 사용되며, 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에 혼입될 경우 급성 신부전, 간손상, 신경계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2022~2023년에는 감비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어린이 기침 시럽에서 디에틸렌글리콜이 검출돼 5세 미만 아동 3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WHO는 해당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되는 독성물질”로 규정했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시기 바란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백화점.마트 등 판매직이나 교사, 이.미용업 종사자 등 주로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저녁이면 다리가 붓거나 무겁고 아픈 증상을 흔히 경험한다. 이처럼 정맥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정맥순환개선제를 찾게 된다. 이 시장에 건강기능식품 업계도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식약처가 다리 불편감(부기)을 완화하는 새로운 기능성 원료 평가기준을 마련한 것. 1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정맥순환개선제 시장은 동국제약이 일반의약품 '센시아'로 주도해 왔다. 국내 정맥순환개선제 시장은 2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 중 동국제약이 약 145억의 매출로 시장의 약 74%를 차지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뉴베인'이 약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 건강기능식품까지 합세하면서 관련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16일 다리 불편감을 완화하는 새로운 기능성 원료의 평가기준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인체적용시험 대상자 선정/제외 기준 ▲평가지표(바이오마커) ▲시험설계/기간 등 인체적용시험 설계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하나쯤은 먹는 시대. 코로나19 기간 동안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엔데믹 전환 이후 이러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6조 1415억원) 1.6% 감소한 6조 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올 한 해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발생한 이슈들과 현황을 살펴본다.[편집자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기능성, 원료, 소비자 타켓, 섭취 형태 등에 따라 세분화해 차별한 업체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는 종근당건강이였다.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로는 동아제약이 1위로 꼽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인 KGC인삼공사는 홍삼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1일 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총 67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건강기능식품 구입률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하나쯤은 먹는 시대. 코로나19 기간 동안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엔데믹 전환 이후 이러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6조 1415억원) 1.6% 감소한 6조 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올 한 해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발생한 이슈들과 현황을 살펴본다.[편집자주]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올 한 해 녹녹치 않은 시간을 이어갔다. 엔데믹 이후 성장 정체기가 올해도 지속됐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시장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의 시장 규모는 매년 감소하며 올해 시장 규모 1조원선이 깨질 전망이다. 반면 종합 및 단일비타민은 매년 성장 통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홍삼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시장 규모 1조원선 무너져 '에잇포켓' 현상에 10세 이하 키즈 프리미엄 건기식 증가 11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등에 따르면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의 차이점을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인지 및 태도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 ‘건강식품’, ‘기능성표시식품’의 차이점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31.0%로, 이 중 명확히 용어의 차이를 인식하는 소비자의 비중은 3.6%에 불과했다. 여성(28.8%)보다 남성(33.3%)이 건강기능식품 및 유사 단어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히 인식하는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소비자의 42.9%는 건강기능식품과 유사 단어의 차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뒤이어 30대(34.2%), 50대(32.4%), 40대(28.3%), 20대(19.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조사는 전국 만 20~59세 총 555명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5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건기식협회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식약처 및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명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년간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되돌아보며, "과거 90년대만 해도 과학적인 검증과 관리 체계가 미비했을 뿐만 아니라 허위 과대광고로 인해서 사이비 약장사 취급을 받기까지도 했었다"며 "건강기능식품법이 시행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학적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높은 우수성과 안전성을 갖춘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국민들이 신뢰하는 생활 필수품으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으며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새로운 숙제들이 여전히 많이 놓여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그려왔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저력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우려하는 식품 위해물질은 '중금속.환경호르몬'과 '방사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장 우려하는 식품 위해물질을 설문한 결과, ‘중금속·환경호르몬(17.6%)’, ‘방사능(13.6%)’ 등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능’의 응답 비중은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 ‘식중독균(7.4%)’의 응답 비중은 전년 대비 2.3%p 감소했다. '잔류농약(13.3%)'의 응답 비중은 2019년 대비 3.1%p 감소했다. 성별로 가장 우려하는 식품 위해물질에 대한 응답 결과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7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중금속·환경호르몬(15.5%)’에 대한 응답 비중이 낮은 편이나, ‘방사능(17.3%)에 대한 응답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젤리형 건강기능식품 제품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가 4년새 4배 성장하며 성장세가 뚜렷하다. 맛있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최근에는 전 연령에서 복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평소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제품에 관심이 없었던 라이트 소비자들이 증가했으며 이들은 맛있으면서도 섭취가 편리한 젤리형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젤리 제형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0년 311억 원에서 2023년 693억 원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 알약형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던 기업들은 이러한 유행에 발맞춰 정관장 '찐생홍삼구미', 센트룸 '멀티 구미', 동야제약 '박카스맛 젤리' 등 다양한 젤리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라이트 소비자는 평소 건강기능식품을 찾아보거나 섭취하지 않으며 관심이 없었던 소비자들 중 건강을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말한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식품 관련 소비자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77.9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며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30일 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식품 관련 소비자 정책 전반에 대한 성인 가구원의 만족도는 평균 77.9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전년 대비 0.7점, 2019년 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응답을 많이 받은 항목은 ‘80~100점 미만(59.0%)’이며, 다음으로 ‘60~80점 미만(36.7%)’, ‘40~60점 미만(3.5%)’ 등의 순이다. 성인 가구원의 식품 관련 소비자 정책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식품 관련 교육 및 홍보 정책(78.8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는 ‘식품 안전 정책(77.7점)’, ‘식품 피해구제 정책(76.7점)’, ‘식품 적정 가격/거래 관련 정책(76.5점)’, ‘식품 표시 정책(76.1점)’ 순으로 나타났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 제품을 밀수한 일당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사슴 태반 줄기세포’를 함유한 캡슐제품을 불법 수입해 판매한 다단계판매원 김모씨 등 6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식품위생법' 및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뉴질랜드산 사슴 태반 줄기세포 함유 제품을 ‘항암작용’ 등 질병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면서 고가[1병(60캡슐), 50~60만원]에 판매한 일당을 적발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김모씨 등은 2019년 5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반제품을 해외 다단계업체 ‘A’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직구로 구매하거나, ‘A’사가 개최하는 해외(싱가포르, 일본·타이완·필리핀·홍콩 등 11개국) 세미나에 참석해 현지에서 구입하는 방식으로 총 2152병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그 중 1978병(약 10억원)을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의자 중 3명은 과거에도 같은 제품을 국내로 밀반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