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원산지 인증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자 소비자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다. 국민의 알 권리와 식품 신뢰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입법예고시스템에는 1만2천 건이 넘는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10일 오전 기준 국회 입법예고시스템에는 정부가 지난 9월 26일 입법예고한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총 12,243건의 의견이 접수, 대부분이 반대 의견으로 나타났다. 의견 게시판에는 “국익에 해가 되는 악법”, “소비자 신뢰 저하”, “국민의 알 권리 침해” 등의 반대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는 “행정 편의성을 이유로 중국산 식품 유통을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 아니냐”, “원산지 속임 가능성이 높아져 소비자 기만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원산지 인증제 폐지, 왜 논란인가 정부는 지난달 26일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 중이다. 개정안은 원산지 인증제의 대상에서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산지 인증제는 2015년 도입된 제도로, 음식점이나 가공식품 업체가 국산 원재료 사용 비율(95% 이상)을 충족하면 정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노인학대 사례가 2024년 7,167건으로 증가했으며, 재학대의 경우 피해 노인 9명 중 1명꼴로 학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노인학대 사례가 2020년 6,259건에서 7,167건으로 908건(14.5%) 증가했다. 학대 발생 장소별 분포를 보면 가정 내 학대가 전체 학대사례의 약 88%를 차지하며 절대적 우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통계에서 가정 내 학대 비율은 콘 변동 없이 유지되는 가운데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재학대 문제 또한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0년 피해자의 재학대 발생 건수는 614건이었지만, 2024년에는 812건이 발생해 32%가량 증가했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노인학대 피해자 중 평균 약 11%가 재학대를 당했다. 즉 5년간 학대 피해 노인 9명 중 1명꼴로 학대를 반복적으로 받은 것이다. 이 중에서도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가 재학대의 94% 이상을 차지해 피해 노인 대부분이 신체적 또는 정서적 학대가 반복적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13일부터 2025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마케팅 △매장 운영 관리(SV) △메뉴 개발 △재무 △해외 운영 △IT 등 총 6개 분야다. 채용 규모는 총 두 자릿수로,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10월 13일부터 약 2주간 다이닝브랜즈그룹 공식 온라인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최근 채용 시장에서 정기 공채가 축소되고 계약직·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늘어나며 청년 취업 환경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작년부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정례화하며 기존 경력 보유자가 아닌,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안정적인 사회 진입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향후 3년간 매장 직원을 포함해 1,0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에게 외식산업 분야의 다양한 진로 기회를 소개하기 위해 전국 주요 대학에서 열리는 잡 페어(Job Fair)에 참여하는 등 청년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중장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간척지에서 동계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하계 사료피를 연계한 연중 작부체계를 현장 실증한 결과, 안정적인 풀사료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간척지를 활용한 사료작물 생산 체계의 정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농가 풀사료 비용 절감과 국내 풀사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표 동계 사료작물로 수량성과 기호성이 높아 농가에서 많이 선호하고, 간척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사료피와의 작부체계를 고려할 경우, 조·중생종을 선택해 재배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고, 사료피는 내습성과 고온 적응력이 뛰어나 여름철 수량성이 높으며, 만생종을 활용하면 수량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간척지는 사료작물 재배지로써 잠재력이 크지만, 여름철 침수·배수 불량·염해·고온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으로 생산성이 불안정한데 적합한 작물 선택과 작부체계 마련이 생산성 확보의 관건으로 새만금 간척지 실증시험에서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가 헥타르당 평균 8.9톤, 사료피가 8톤을 수확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해의심성분 없는 식물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가 세안만으로도 맑고 촉촉한 피부를 선사하는 로즈PDRN 함유 클렌징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클렌징과 브라이트닝 케어를 동시에 충족하도록 기획된 라인이다. 아이소이의 시그니처 원료인 불가리안 로즈오일 오또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로즈PDRN을 담아, 세정 후 피부를 맑고 빛나는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이번 라인은 멀티 기능을 갖춘 ‘브라이트닝 팩 클렌징폼(이하 로즈PDRN 세럼팩폼)’과 순하면서도 뛰어난 세정력을 갖춘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이하 광채 클렌징오일)’ 2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로즈PDRN 세럼팩폼’은 세럼·팩·폼 기능을 한 번에 담은 멀티 클렌징 제품이다. 로즈PDRN과 불가리안 로즈오일이 담긴 에센스를 20% 함유해, 세안만으로도 세럼을 사용한 것처럼 촉촉하고 맑은 피부로 가꿔준다. 얼굴 전체에 도톰하게 올려 팩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밀한 크림 거품으로 변해 일상 클렌저로도 활용 가능하다. 모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히 제거하는 것은 물론,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피부 자극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광채 클렌징오일’은 피지를 녹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짝퉁 화장품’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1월~2025년 8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온라인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은 총 447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구매 비중이 70.7%(316건)**로 가장 높았으며, ‘개인 쇼핑몰’ 18.3%(82건), ‘중고거래 플랫폼’ 8.7%(39건) 순이었다. 이는 해외직구·SNS 판매 등 비공식 채널을 통한 거래가 확산되면서 소비자 피해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수·기초화장품 가품 피해 집중…피부 이상 반응도 다수” 품목별로는 ‘향수’ 관련 상담이 전체의 51.5%(2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초화장품(26.0%) ▲색조화장품(11.9%) ▲세정용 화장품(4.4%)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가품으로 의심한 주요 이유는 ▲정품과의 향 또는 질감 차이 ▲용기나 프린팅의 미세한 차이 ▲일련번호·유효기간 누락 ▲사용 중 피부 트러블 발생 등이었다. ‘기초’와 ‘색조’ 제품의 피해 상담은 매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 한다. SPC그룹은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13개 법인, 27개 공장, 31개 물류센터에서 제각기 운영되던 시스템을 통합하고, 전 계열사가 표준화 된 시스템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관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SPC그룹의 차세대 ERP(SAP S/4 HANA)는 ‘3S(표준화·지능화·속도)’전략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차세대 ERP의 가장 큰 변화는 표준화(Standardization)다. 기존에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관리됐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정보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정보의 관리와 공유가 편리해지고, 새로운 브랜드 론칭이나 사업 확장도 용이해졌다. 지능화(Smart) 부문에서는 15개의 신규 솔루션들을 도입해 주요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디지털로 전환했다. 속도(Speed) 측면에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수산물 절도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땀과 정성으로 일군 농어민들의 한 해 생계를 뿌리째 흔드는 심각한 범죄로, 최근 3년간 농수산물 절도만 2만 5천건·피해액은 226억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되풀이되는 농수산물 절도에도 불구하고, 절도에 따른 검거율은 절반조차 되지 않아 농어촌 방범 확대, 절도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절도당한 농수산물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유통 경로에 대한 감시와 추적 강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농수산물 절도 발생건수(피해품 기준)는 2022년 8,130건, 2023년 9,059건, 2024년 8,586건 등 총 2만 5,7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년간 5,084건(피해액 35억 4,812만원)으로 전체 19.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울 3,531건, 경남 2,192건, 경북 1,899건, 전남 1,68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발생한 전체 피해액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풍성한 명절 음식을 마음껏 즐긴 추석 연휴가 지나면 어김없이 ‘식단 관리’가 화두로 떠오른다. 갈비찜, 잡채, 전 등 명절 음식 특유의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메뉴들로 인해 연휴 직후 가벼운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칼로리 부담은 낮추면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내세우며 명절 후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포케 소스, 오트면, 죽, 베이커리 등 가볍고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한다. 몽고식품은 하와이 전통 포케의 풍미를 담은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2종을 선보였다.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는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오리지널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매콤 와사비 2종으로 구성됐으며, 소스 하나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오리지널'은 프리미엄 양조간장과 올리브유, 참기름 등 정통 포케소스 원재료에 사과농축액, 레몬농축액 등을 사용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매콤 와사비'는 오리지널의 깊은 풍미에 생와사비분으로 알싸하고 매콤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샘표가 독일 쾰른에서 4~8일(현지시각) 열린 세계적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으로 글로벌 식품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아누가’는 세계 식품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행사로, 올해는 110개 국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K-컬처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이 처음 주빈국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샘표는 ‘No.1 Korean Sauce & Gochujang Manufactur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김치앳홈(Kimchi@Home) 등 ‘K-푸드의 소울’이라고 할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이 담긴 K-소스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요리에센스 연두는 일찌감치 ‘아누가 2025’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K-푸드의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전통 한식 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진한 색과 향은 줄이고 감칠맛은 더 끌어올린 연두는 100% 식물성 제품이면서도 마치 고기를 넣은 듯 단 한 스푼만으로 요리의 풍미를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