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정부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검토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전농은 4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미국 관세협상 후속지원대책에 CPTPP 가입을 포함시킨 것은 농업을 희생시키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CPTPP 가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에 따르면 CPTPP 가입은 이미 자유무역 종식 국면에서 실익이 없는 ‘메가 FTA’라는 주장이다. 코로나19, 기후위기, 미중 신냉전 등으로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로 전환한 상황에서 CPTPP는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은 CPTPP 회원국 12개국 중 멕시코를 제외한 11개국과 이미 FTA를 체결하고 있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피해는 뚜렷하다. CPTPP 농산물 관세철폐율은 96.1%로 기존 한국 FTA 평균(79.1%)보다 높다. 전농은 “쌀, 고추, 마늘, 양파 등 국민의 주요 먹거리가 추가로 개방된다면 국내 농업 기반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CPTPP 가입 승인 과정이 ‘만장일치제’라는 점에서 개별 회원국의 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전국 A-COOP협동기구 연수단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 농협의 경제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안성물류센터, 하나로마트 등 주요 시설 견학을 포함해, 농협의 물류·판매 시스템과 경제사업 전반을 심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A-COOP은 일본 농협이 운영하는 유통체인으로, 우리나라의 하나로마트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 54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3,457억 엔에 달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A-COOP 매장에 한국농협 김치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삼계탕·참외·홍삼가공품 등 다양한 국산 농식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연수는 K-푸드와 K-농업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농협의 유통 전문가들이 한국 농협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배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경제지주 마트사업본부 심민섭 상무는“일본 농협은 한국 농협의 오랜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탐앤탐스가 매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전통차 라인 ‘탐의보감’ 시리즈를 재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 선보이는 쌍화차와 배생강차는 한방 재료를 활용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전통 음식을 새롭게 즐기는 일명 ‘할매니얼’ 트렌드까지 반영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기에 선보이는 ‘탐의보감’은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탐앤탐스 FW 시즌 인기 메뉴다. 전통차인 쌍화차와 배생강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본연의 깊은 맛은 살리면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맛과 풍미의 균형을 조절했다. 대표 메뉴인 ▲쌍화차는 작약, 천궁, 당귀 등 쌍화 원료를 사용한 탐앤탐스의 자체개발 베이스를 사용해 더욱 깊고 진하게 우려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카페에서 간편하게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메뉴로 제격이다. 아직 더위가 남아 있는 지금, 얼음을 띄우고 대추를 곁들여 시원하게 즐기는 것도 좋다. ▲배생강차는 알싸한 생강차에 달콤한 배를 혼합하여 매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생강의 진한 풍미와 배의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차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탐의보감’과 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컬리(대표 김슬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컬리와 네이버는 컬리N마트 오픈을 위해 지난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 TF팀을 구성해 상품, 마케팅, 물류 등 전 영역에 걸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컬리가 웹과 앱 등 자체 사이트 외에 외부 플랫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리N마트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첫 페이지 상단에 고정으로 세부 페이지는 컬리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을 최대한 그대로 구현했고, 기존 컬리 유저층과는 다른 새로운 고객 수요도 반영했다. 컬리가 식품관과 뷰티관을 보유한 이커머스 백화점을 지향했다면, 컬리N마트는 여기에 생활 밀접 상품을 더해 일상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한 가운데 이번 오픈을 위해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5,000여 종의 상품을 새롭게 확보했고, 4인 이상 가구, 대용량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 수요 등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컬리N마트에서는 컬리의 식품과 생활∙주방용품에 신규 상품을 지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컬리N마트 상품도 컬리 앱에서처럼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고, 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와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공동 주최하고,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참여한 우수농산물 직거래 구매상담회가 4일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추석 제철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 판로를 넓히고 온라인 유통망에서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는 진주시 배·단감·포도 생산업체와 거창군의 사과 생산업체 등 2개 지자체 12개 업체가 참여해 13개 품목을 선보였으며, 참가업체들은 카카오 MD와 1대1 구매 상담을 진행하며 주요 제철 농산물의 판매 채널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진출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업체는 “그동안 온라인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카카오와 직접 연결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이번 상담회가 진주와 거창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채널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정부가 반려동물 사료에 영양학적 기준을 도입했다. 성장 단계별 영양소를 충족한 제품은 ‘완전사료’로 표시하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문구는 관련 법령 요건을 충족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사료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표시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의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을 확정·공포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반려동물 사료는 가축용 사료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 소비자 중심의 시장(B2C)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고급화·다변화되는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적합한 표시 기준이 마련됐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영양학적 기준 도입이다. 개와 고양이의 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한 제품은 ‘반려동물완전사료’로 표시할 수 있으며, 충족하지 못한 경우 ‘반려동물기타사료’로 분류된다. 기타사료는 영양조절용, 식이조절용, 간식(육포) 등으로 세분화 표기할 수 있어 반려인들이 제품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이 다양한 음식물을 자율적으로 섭취할 수 없는 특성을 고려해 완전사료 개념을 제도적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면세점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리브영과 다이소처럼 생활용품이 저렴한 가격대를 이루며 세일을 자주 하는 유통채널은 국내외 소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 세일 마지막 날인 4일 강남구 일원동 소재의 올리브영 매장은 세일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정기 세일 행사 ‘올영세일’을 진행했다. 이번 세일은 여름 시즌오프 상품부터 가을 신상품까지 2만여 종을 할인 판매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특가와 쿠폰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세일에서 ‘Luxe Edit 스페셜 위크’를 신설해 로레알프로페셔널, 모로칸오일, 어반디케이, 크리니크, 키엘, 프리메라, 헤라 등 11개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 1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했다. 매일 특정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추가 할인하는 ‘브랜드 데이 특가’, 하루만 진행되는 ‘깜짝 특가’, K뷰티 대표 제품을 7일간 할인하는 ‘스테디셀러 특가’, 최근 출시된 400여 종의 신상품을 할인하는 ‘신상 특가’, 그리고 50% 이상 인하하는 ‘반값 특가’도 마련했다. 특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3일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업·농촌 분야 국정과제안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 상임대표인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전병설 한국4-H중앙본부 회장,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 김영애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등 19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농정에 대해 ▲‘식량안보’로서의 농정예산 프레임 전환 ▲현장 농업인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농업인 생애주기 지원체계 마련 ▲여성농업인 정책 보강 ▲시민과 청소년에 대한 농업교육 강화 등을 주문했다. 또한 농특위의 실질적 역할 강화를 위해서 ▲부처 간 조정기능 강화 ▲농정성과 거양을 위한 농식품부와 소통 등을 제안했다. 노만호 한종협 상임대표는 “새 정부 농정은 예산이 뒷받침될 때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농업예산이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식량안보’ 예산”임을 강조했다.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에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양돈농가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5 양돈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합원과 후계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은 진화하고, 식탁은 변화한다라는 주제로 스마트 축산, 전기재난 예방, 해외 운영 사례, 가축 질병 관리 등 양돈산업의 핵심 현안에 대한 논의와 문덕영 오세플러스 본부장의 지능형 전기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소개로 현장에서 전기적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알람문자를 발송하여 화재·감전·정전 등 전기 사고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을 공유했고, 농가 재산 보호와 안전한 사육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고왠퍼이 양샹그룹 부사장은 중국의 양돈빌딩 운영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아파트형 고층 돈사로 사양관리 등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여 현재 6개 지역에서 약 250만두를 사육 중으로 중국 양돈 산업의 현대화와 차단방역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승재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수의사는 2024년도에 발생한 번식기호흡기증후군(PRRS) 감염 유형과 기타 질병 진단 결과 분석하고 향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은 4일 이승돈 청장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나물콩 실증 재배 농가와 서귀포시 대정읍 레드향 재배 농장을 차례로 방문해 재배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정 재배를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나물콩을 지속 재배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의 지역 적응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된 이번 방문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레드향’의 열매 터짐(열과) 피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이날 이승돈 청장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아람(2016), 해찬(2023) 등 신품종 현장 실증과 기술 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고, 이들 품종은 기계수확에 적합하며 콩나물 가공 시 품질이 우수해 농업인이 많이 선호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인 나물콩 생산을 위해 관련 분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나물콩은 콩나물 원료로 쓰이는 중요 작물로 제주가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 5,826ha의 70% 이상인 4,038ha가 제주에 속해 있있으며, 농촌진흥청은 2025년부터 아열대 기후 적응성 평가 긴급과제를 제주 현지에서 수행하며, 콩, 녹두 등 식량작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