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른바 ‘가짜 의사·전문가’가 식품·의약품·화장품을 추천하는 광고에 대해 전방위 대응에 나선 가운데, 국회에서도 이를 원천 차단하는 입법이 발의됐다. 정부 대책이 유통·차단·제재 중심의 행정 대응이라면 국회는 아예 법률로 금지 대상을 명확히 하는 방식이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이날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약사법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세 법안의 공통 골자는 생성형 AI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 의사나 전문가처럼 등장해 특정 제품을 추천·소개하는 광고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것이다. 식품 표시·광고법 개정안은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상 중 의사 또는 식품의 안전·품질·위생 전문가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를 금지하도록 했다. 약사법과 화장품법 개정안 역시 의사·치과의사·한의사·수의사 등 전문가로 오인될 수 있는 AI 생성 인물이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추천하는 광고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는 정부가 이달 초 확정한 ‘AI 등을 활용한 시장 질서 교란 허위·과장광고 대응 방안’의 입법적 연장선이다. 정부는 AI 딥페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24일 범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농업농촌지원본부 이광수 상무와 지역사회공헌부 직원들은 출근길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쌀로 만든 가래 떡과 커피를 나누어주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에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더불어, 농협에서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지역별 릴레이 홍보 캠페인과 농협 앱(올원뱅크, 콕뱅크), 영업점 사이니지, 자동화기기 등을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및 농축산물 답례품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이광수 상무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농촌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업인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부 문화”라며, “세액공제 혜택과 농축산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적립된 기부금은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활용되고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혜택과 기부금액의 30%상당의 지역 농축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기후·농업·식량 위기 시대에 대응한 ‘농정 대전환’을 선언하며, 국가 책임을 강화해 농산어촌을 균형 성장과 에너지 전환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실제 농민에게 이득이 되는 농지 제도 및 농협 구조 개편과 함께 수산업의 스마트화, 산촌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농어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집중 모니터링해 본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햇빛소득마을과 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농어촌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농어업은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미래”라며, 1월 6일 출범하는 새 위원회와 함께 권역별 타운홀 미팅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닿는 정책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농어업인 여러분, 농산어촌에서 삶을 일구고 계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정의 현장에서 함께 애써주시는 관계자 여러분, 희망과 다짐 속에서 2026년 새해를 맞이하며,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26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한우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지난 7월, 협회는 한우농가의 오랜 염원이던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이하 한우법) 제정을 관철했다"며 "한우의 특성과 산업 여건을 고려한 법제화라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된 것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확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 회장은 " 한우법이 현장에서 생생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제정에 총력을 기울여 법적 안정화를 통한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전국한우협회장 민경천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이 상징하는 활력과 추진력처럼 올 한 해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한우산업은 유독 수많은 역경을 마주했습니다. 산불과 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가 컸고 사료비 상승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큰 불안과 부담을 견뎌야 했습니다. 존경하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해양 도시의 도약과 함께 부산의 교통혁명을 이끌 BuTX 건설도 본궤도 안착을 추진할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2025년에는 해외관광객 300만 시대,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국비 10조 시대에 도약하는 한 해였다"며 "기업투자도 크게 늘었고 미래를 선도할 첨단 신산업이 속속 들어오며 경제체질이 젊고 유연하며 역동적인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 부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체감하시도록 시가 일상을 더 따뜻하게 보살피겠다"며 "부산 시민이라는 이름이 가장 큰 안심이 되고, 가장 큰 자부심이 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희망찬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 병오년은 붉은 말띠의 해입니다. 한 번 달리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말처럼, 2026년은 그동안 축적해 온 부산의 에너지가 힘차게 분출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연말을 달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31데이’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31데이’는 31일이 있는 달의 31일 단 하루 동안 매장에서 패밀리(26,000원) 사이즈 구매 시 하프갤론(31,500원)으로 사이즈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해피앱 또는 카카오톡 예약하기 채널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하프갤론에 위에 꽂아 파티 연출을 할 수 있는 케이크초도 함께 증정돼 연말연시 파티를 더욱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다. 행사 당일인 31일 카카오페이로 전액 결제 시 사이즈 업그레이드 혜택과 함께 2,0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배스킨라빈스는 ‘31데이’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31 VIP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한다. 연간 총 7회 진행되는 ‘31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해피앱 멤버십 바코드를 스캔하면 스탬프가 적립된다. 스탬프 적립 횟수에 따라 ▲1회 싱글레귤러 1+1 ▲2회 블록팩 1+1 ▲3회 더블주니어 1개 증정 ▲4회 파인트 1개 증정 ▲5회 레디팩 1개 증정 ▲6회 쿼터 1개 증정 ▲7회 나눠먹는 와츄원 케이크 1개 증정 등 혜택이 쿠폰으로 제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17년 만에 외부 출신의 전문경영인(CEO) 조용철 대표를 발탁한 농심(대표 이병학)이 회사 목표인 ‘비전 2030’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 출시 40주년을 맞는 대표 제품 ‘신라면’을 중심으로, 현지화 라인업 확장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농심은 지난 7월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스(Spicy Happiness In Noodles)’로 정했다. 이는 신라면의 영문명 ‘SHIN’의 앞 글자를 활용해 ‘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이라는 뜻을 담은 것이다. 기존 신라면의 국내 슬로건인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의 가치를 글로벌로 확장해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농심은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화가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볶음면’이 있다. 농심은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이달 중 60~70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앞서 선보인 ‘신라면 툼바’에 이은 볶음면 라인업으로, 글로벌 주력 제품이다. 지난 8월은 신라면을 비롯해 새우깡 등 주표 제품 패키지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제품을 출시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K-푸드 수출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치하하며, 급변하는 기후와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5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홍 사장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와 CA저장기술 고도화를 통해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국민 식탁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쌀 중심 식량관리의 5곡(쌀·밀·콩·보리·옥수수) 체계 전환'을 선포하며 국산 곡물 전문 생산단지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식량자급률 제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AI 기술을 수급 관리와 수출 지원 등 공사 핵심 사업에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한편, 전 세계 208개국으로 뻗어 나가는 K-푸드가 대한민국 제1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수출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사 전문>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새해 첫인사를 드립니다. K-푸드 수출은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10년 연속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2025년도에는 123억 달러(11월 기준)를 돌파했습니다. 중동지역 최초로 한우 수출길이 열렸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병륜 한국콜드체인협회 회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콜드체인 산업의 역할과 환경 규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력히 제언했다. 서 회장은 "가속화되는 지구 온난화 속에서 AI와 IoT 기반의 식품안전시스템 구축은 물론, 음식물 폐기량을 줄여 식량 안보와 환경 보호에 기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콜드체인 산업의 핵심 과제로 '친환경 냉매 전환'을 꼽으며, 수소불화탄소(HFCs) 규제 강화에 따른 산업계의 선제적 대비를 촉구했다. 서 회장은 "2028년부터 시작되는 낮은 지구온난화지수(Low GWP) 물질 전환에 대비해 냉장·냉동 설비 운영 기업들이 글로벌 규제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기술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새해에는 콜드체인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의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신년사 전문>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는 유래 없는 기상이변과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로 지구환경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이슈가 되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02년 창간된 식품·농업·소비·유통 산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 복합적인 경영 위기 속에서도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저출산·고령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 시장이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중심의 전략적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라면·김치·쌀 가공식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올해 협회의 핵심 추진 목표로 'K-푸드 수출 지원 강화'와 '식품 안전 신속대응체계 확립'을 꼽으며,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 제고와 대·중소기업 간 균형 있는 상생 발전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친환경 생산 및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협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식품업계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에도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식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