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이 하나로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일 대전에서 열린 '2025년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예약구매 확대, 공급가 인하, 쌀 가공식품 전문코너 신설, 신선식품 빠른 배송(싱씽배송) 시범운영 등 미래 전략이 발표됐다. 농협은 이를 통해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도 하나로마트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유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원민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장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로마트 경영대상 시상 ▲2024년도 사업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신규 회원가입 및 임원선출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하나로마트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관련 안건을 토대로 ▲예약구매 및 대량할인 등을 통한 공급가격 인하 ▲쌀 가공식품 전문코너 등 핵심성장 카테고리 확대 운영 ▲농협형 싱씽배송(fresh&fast) 시범운영 등을 추진하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형 싱씽배송은 기존의 근거리 중심 시스템을 넘어 배송 거리와 횟수를 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영양교사의 직무를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로 명확히 규정하고, 학교 식생활 교육에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현행 제도의 법 체계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책임 있는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 기반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대통령령에 위임돼 있는 영양교사의 직무를 법률로 직접 규정하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식생활 교육에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포함하도록 명시했다. 현행 법령에서는 영양교사가 수행하는 식단 작성, 식재료 선정 및 검수 등 주요 직무가 대통령령(시행령)에 규정돼 있어 일반 교사와 달리 법률에 기반한 직무 보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법 체계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기후·환경 위기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식생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학교 급식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정성국 의원은 "법률 개정을 통해 영양교사의 지위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지난 19일 안성팜랜드에서 전국 39개소 군납축협으로 구성된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의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총회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유완식 협의회장(고양축산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 조합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군납사업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발전방향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완식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장은 “전국의 군납축협은 국가 방위 지원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량안보와 군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 농가를 위한 판로 확보와 함께 공급 품목 다변화·안전성 검사 강화 등으로 군 급식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바이오 기술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처 간 협업과 규제 혁신을 본격화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위원장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20일 서울스퀘어에서 제2차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가 바이오 전략 추진 현황과 향후 R&D 및 규제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열렸다.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위원 12명과 이상엽 KAIST 부총장 등 민간위원 19명,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바이오 기술 혁신을 위한 10대 중점 R&D 분야가 새롭게 제시됐다. 주요 분야로는 ▲AI 신약개발, ▲바이오·헬스 데이터 플랫폼, ▲방사성의약품, ▲첨단뇌과학, ▲첨단의약품·의료기기 제조혁신, ▲그린바이오 소재·부품, ▲합성생물학, ▲미래 식량자원, ▲감염병 치료제, ▲탄소저감형 바이오소재/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약 2조 달러 규모였던 시장은 2027년까지 3.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10.5%의 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이 최근 발생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에 따른 시장 수급 불안에 안정적 수급 균형을 위해 닭 공급을 늘려 소비자 및 농가 기반 보호에 나섰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 생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브라질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초 저병원성 AI, IB 등의 질병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증체 지연 및 사육 성적이 저조하면서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닭 및 종란이 살처분된 것과 동시에 이상기온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공급이 줄어 차질을 빚었다. 2024년 기준 닭고기 수입량은 184천 톤가량이며, 그중에 브라질산은 158천 톤 약 86% 수준으로 국내 닭고기 도축 수수가 1,022백만수(육용종계, 산란계 포함 전체)로 수입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20% 수준이다. 브라질산의 비중으로 볼 때 수입 제한에 따른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국내 닭고기 시장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 이는 수입육 업체에서 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철을 맞아 냉동 디저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유통 중인 유가공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세균 수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에 따르면 축산물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상호프레시팜이 제조한 ‘코코넛밀크바’(유형: 샤베트) 제품에서 세균수 기준규격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2025년 3월 20일 제조분으로, 자가품질검사 결과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진행 중이다. 회수 방법은 거래처를 직접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품의 포장단위는 80g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에게 즉각적인 판매 중단 및 반품 조치를 요청했으며, 소비자에게도 “해당 제품을 구입한 경우 제조업소로 직접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어촌 지역 간 삶의 질 격차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발표하고, 전국 139개 시‧군의 경제력, 복지 수준, 문화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 완주군과 경기 이천시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농어촌 군 지역은 문화·인프라 분야에서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19일 전국 농어촌 시·군 139곳을 대상으로 산출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공개했다. 이 지수는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지표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종합 분석한 통합 평가 수치다. 지수는 전국 139개 지자체 가운데 ▲농어촌 군 79개 ▲도농복합시 50개(인구 50만 이상 도시형 10개 제외)를 대상으로 산출됐으며, 상위 30% 지역에 대한 순위가 공개됐다. 농어촌 지역의 유형에 따라 주민 삶의 질 지수에는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 농어업위에 따르면 농어촌 군 지역의 평균 점수는 37.26점, 도농복합시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각종 위생 논란에 휘말려 있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이번엔 곰팡이 디저트 논란에 휩싸였다. 제품 제조 및 유통관리 전반의 부실한 실태가 드러나면서 소비자 신뢰가 다시금 흔들리고 있다. 지난 17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빽다방 디저트 제품 ‘가바밥알떡’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서울 XX구 빽다방에서 배달한 가바밥알떡 제품에 곰팡이가 묻어 있었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냉동 상태의 떡 위로 희끗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선명히 보인다. 해당 소비자는 곧바로 매장에 연락했지만 “냉동 보관 중이었으며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이후 배달앱 고객센터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8일에도 또 다른 커뮤니티에 유사한 내용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 B씨는 “유통기한이 넉넉한 포장 디저트를 한입 베어 물었더니 곰팡이가 묻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빽다방과 더본코리아, 제조사 간 책임 떠넘기기 상황을 전하며 “제조사 측에서는 도의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이 제주특별자치도 읍면 지역 소재 8개 초·중학교에서 생태 환경 교육 ‘그린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청소년들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생태 감수성 향상을 취지로 운영하는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이지스자산운용의 후원으로 오는 6월 4일까지 학교에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18회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제주의 동물과 식물이 생태계 내에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에는 제주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공동 제작한 3D 프린팅 동식물 모형을 활용해 학생들의 입체적 학습 경험을 강화했다. 이 수업의 교재는 ‘서로 도우며 사는 자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에서 제주대학교와 함께 제작했으며, 제주의 문화 및 생활에 밀접한 동식물의 생태적 관계와 상호의존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학생들은 이 교재를 통해 생물 간의 관계를 화살표로 연결하며 생태계의 구조를 이해하고,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부산식약청)은 20일 민간 시험·검사기관 10개소를 대상으로 식품 분야 분석 기술지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의 자가품질위탁검사 등을 수행하는 시험·검사기관의 전문성 향상과 시험·검사 결과의 신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식품 중 장출혈성 대장균 유전자 분석법에 대한 이론과 실험 실습 등이며, 시험·검사 분야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부산식약청은 이번 교육으로 식품 분야 시험법에 대한 이해도와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여 식품 안전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험·검사 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