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화장품산업이 단순한 ‘제조·판매’ 중심 구조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은 지난 8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골자로 한 '화장품산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산업은 프랑스, 미국과 함께 세계 3위권 수출 규모를 형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인디 브랜드가 전체 수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현행 '화장품법'은 안전성과 품질 관리 중심의 규제 체계에 머물러 있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규제 대응, ESG 경영 등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송 의원은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과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해외 인증, 마케팅, 유통 등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은 화장품산업의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담고 있다. 우선, 보건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동발 공급망 불안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라면과 분유 등 국민 생활 필수 품목의 생산 안정성 점검에 나섰다. 포장재 수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자 업계와 함께 선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공급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9일 경기 안성 소재 농심 안성공장을 방문하고, 라면·분유 제조업체 및 포장재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라면,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기업과 율촌화학, 삼민화학, 유상케미칼 등 포장재 업체, 한국식품산업협회 및 한국포장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이 식품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라면과 분유는 각각 국내 대표 가공식품이자 영유아 필수 식품으로, 공급 안정성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품목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라면·분유 생산 현황 점검 ▲포장재 수급 상황 ▲중동 리스크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 등이 집중 논의됐다. 업계는 포장재 원료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를 핵심 리스크로 제기했다. 나프타 기반 합성수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이 2분기 시작을 맞아 이웃사랑과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의 헌혈 버스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하림은 임직원들의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익산 본사를 비롯해 정읍공장, 사육본부 등 총 3곳에 헌혈 버스를 동시 배치했다. 하림은 사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참여 촉진 방안도 운영한다. 헌혈에 참여하는 임직원에게는 사내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를 연계해 헌혈 참여와 헌혈증 기부 마일리지를 지급하며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렇게 모인 헌혈증서는 백혈병 환아 등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하림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최근 저출생과 고령화 여파로 헌혈 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기획된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하림은 지난 2017년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분기별 1회씩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매 분기 평균 60~70여 명의 임직원이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농협법 개정안이 농협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현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조직적인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농협법 개정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성명서와 건의문을 채택하고, 농협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방식이 아닌 현장 중심의 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농협개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개정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감독권 확대 ▲과잉 입법에 따른 법적 정당성 및 실효성 부족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을 지적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 자조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농협을 사실상 정부 산하기관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정안은 3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정 부담 증가는 결국 농업인 지원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직원 직무정지 요건과 회계장부 열람 완화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무죄추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FTA(자유무역협정), WTO(세계무역기구) 등에 따른 시장 개방과 고령화 등 환경 변화로 농업 생산의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조금을 통한 농업인의 자율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농산물의 품목대표조직으로서 자조금단체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은 9일 농산물 수급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자조금단체의 공적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농산자조금 조성ㆍ운용 및 자조금단체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은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대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농수산업자 및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농어업 및 국가경제의 안정적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법에 따라 농어가의 자조금 납부에 대하여 국고 매칭을 지원하고, 자조금단체는 해당 재원으로 수급관리ㆍ품목 경쟁력 제고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의 경우 현재 자조금이 조성된 품목은 재배면적 조절이 어려운 과수 품목을 중심으로 조성돼 수급 조절보다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저당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대체당 ‘알룰로스’를 추가한 ‘더 진한 알룰로스 그릭요거트’를 출시하고, 대표 발효유 브랜드 ‘더 진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단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대체당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와 당 부담을 낮춘 제품들이 빠르게 확대되며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기존 ‘더 진한 그릭요거트’에 알룰로스를 추가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간판 발효유 브랜드 ‘더 진한’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신제품 ‘더 진한 알룰로스 그릭요거트’는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를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유청을 분리한 꾸덕한 제형의 요거트로, 대체당 ‘알룰로스’를 첨가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프리미엄 그릭요거트다. 신선한 국산 우유와 유산균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산뜻한 풍미에 ‘알룰로스’의 자연스럽고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완벽한 맛의 조화를 자랑한다. 당 부담은 낮추고, 달콤한 맛은 살린 만큼 활용도도 높다. 과일이나 시럽, 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동 사태 장기화의 후폭풍이 국내 식품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며 국민 식탁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되는 가운데 나프타 공급 부족에 따른 ‘포장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식품 제조업과 외식업 현장이 생산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진선)를 비롯한 13개 주요 식품·외식 단체는 지난 7일 중동 사태로 촉발된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정책 공동건의서’를 정부에 긴급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일부 품목의 포장재 재고가 2주 내외에 불과하다"며 "대규모 출하 차질과 영업 중단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업계가 가장 심각하게 보는 지점은 식품의 ‘외피’ 역할을 하는 포장재 공급망 붕괴다. 나프타 수급 차질로 비닐, 연포장 필름, PET 용기, 캔 등 핵심 포장재의 원료 확보가 한계에 도달하면서 생산 자체가 멈출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제품 보호용 필름과 음료 라벨지, 배달용기 등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포장재가 없으면 완제품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현재 상황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식량 공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조리로봇 등 식품 자동 조리 기기의 위생과 안전 기준이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국내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조리로봇 등 식품을 자동으로 조리하는 식품용 기기의 위생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기준에 국제 통용 인증 기준(NSF)의 중요사항을 반영한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확대와 제도홍보 등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해썹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함께 식품용 기기 인증기준 개발하고 확대하고자 로봇·외식 등 관련 업계 간담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미(美) NSF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 인증기관인 ‘NSF Korea’ 및 ‘UL Solutions Korea’와 협력해 제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제는 해썹인증원, 식약처, 심사기관이 역할을 나눠 수행한다. 식약처는 제도 운영 총괄 및 심사기관 등록, 해썹인증원은 신청서 접수와 기초평가 및 인증서 발급을 담당하며, 심사기관은 심층평가를 수행한다. 인증을 희망하는 식품용 기기 제조업체는 심사기관을 선택해 해썹인증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산 벌꿀 제품이 사우디아라비아 수입허용 목록에 처음으로 등재되면서 중동 시장 진출의 물꼬가 트였다. 강화된 위생 규제로 막혀 있던 수출길이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재개되며 K-푸드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식의약 규제기관인 Saudi Food and Drug Authority(SFDA)이 지난 6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을 벌꿀 제품 수입 허용 국가 목록에 공식 등재함에 따라 한국 벌꿀 제품의 사우디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벌꿀, 꿀 함유 식품, 로열젤리·프로폴리스·화분 등 꿀벌 채집물을 포함한 관련 제품 전반에 적용된다. 사우디 정부는 2024년부터 벌꿀 제품에 대해 수입위생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해당 평가를 통과한 국가의 등록 제조시설 제품만 수입을 허용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의 제품이 현지 세관에 억류되는 등 수출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사우디 규제기관 및 주사우디한국대사관과 협력해 통관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양국 간 식의약 분야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수출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특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하나로유통(대표이사 임영선)은 8일부터 양일간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2026년 변화·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운영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 농산물 판로 확대 ▲ 매장 운영형태 개선 ▲ 특판행사 운영 효율화 ▲ 고객 이용 편의 제고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임영선 대표이사는“고유가·고물가 시대를 맞아 유통시장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며“하나로마트는 상품 판매를 넘어 농업의 가치와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