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5일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공정위, 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주요 성수품에 대한 사재기나 출고 지연,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품목은 가격이 급등했거나 수요가 늘어날 우려가 있는 무와 배추, 마늘, 배, 사과,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8개다. 재정부는 "명태는 도매 공급물량을 평시의 4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으나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소폭 올랐다"며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공급물량 부족현상에 편승한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점검단은 16일부터 20일까지 대형마트를 포함한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 원활한 물량공급을 유도하고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 농협이 사전에 계약재배한 무와 배추 물량을 추석 성수기(9~20일) 동안 공영도매시장에 출하하면 수확작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수도권 이외의 지방도시까지 무, 배추의 할인판매를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협 바다마트 매장(전국 15개)을 활용해 명태를 30% 할인판매하고 서울
지난 13일 시중에 유통 중인 낙지와 문어 등 연체류의 중금속 오염실태와 이에 앞서 표고버섯의 중금속 검출 관련 언론보도와 관련해 농수축산물의 위해성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회장 이준동. 이하 전농단협)은 15일 ‘농수축산물의 위해성 보도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농어업인들의 영농 의지를 꺾고, 생산기반을 붕괴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공공기관과 일부 언론에 의해 무책임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같은 공공기관인 식약청이 이의를 제기하고 반박자료를 낼 정도니 참으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처사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일부 소비자단체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투명하지 못한 조사방법으로 실시한 농수축산물의 안전성을 사실 왜곡해 발표하거나 언론에 유포함으로써 국민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현대사회가 수요자 중심 사회라고는 하지만 생산자의 입장만 대변한다면 공정한 사회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소비자단체의 ‘객관적’이지 못한 발표 형태도 꼬집었다. 이어 전농단협은 “공공기관과 소비자단체에서 발표하는 농축산물의
식품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았거나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사용한 식품제조업체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제수용, 선물용 식품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건강기능식품ㆍ한과류ㆍ식용유지 등 제조ㆍ판매업체 총 2555개소를 특별 점검한 결과 비위생적 식품 취급 업소 등 172개소를 적발하고, 고발 및 행정처분 등을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에 많이 섭취하는 식품 제조업체와 대형할인매장과 전통시장 내에서 명절 선물용ㆍ제수용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중점 대상으로 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생산 및 작업일지 작성 위반이 25개소(22.1%)로 가장 높았으며, 식품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7개소(15.0%), 자가품질검사 위반 17개소(15.0%),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ㆍ보관 9개소(8.0%), 표시기준 위반 11개소(9.7%)였다. 또한, 대형할인매장 및 전통시장 내 효도용ㆍ선물용 식품판매업소와 식품접객업소 1,242개소에 대한 점검에서는 59개소(4.7%)가 적발됐다. 식품판매업소의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ㆍ보관 15개소(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먹는샘물(생수) 제조ㆍ수입판매 업체 84개를 점검해 수질기준 등 규정을 위반한 15개 업체(17.9%)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반내용을 보면 수질기준 초과(7곳), 유통기한 등 표시기준 위반(4곳), 장기간 휴업(3곳), 미허가 샘물 개발(1곳) 등이었다. 원수(原水) 제조업체인 K업체 물은 일반세균(저온 256CFU/㎖, 중온 286CFU/㎖)이 나왔고, 먹는샘물 제조업체인 S업체 물에는 일반세균(저온 2500CFU/㎖, 중온 77CFU/㎖)은 물론 대장균군도 검출됐다. 원수의 일반세균 허용치는 저온(21도)과 중온(35도)에서 각각 20CFU/㎖, 5CFU/㎖ 이하여야 하고, 먹는샘물은 저온 100CFU/㎖, 중온 20CFU/㎖ 이하다. 대장균군은 원수와 먹는샘물 모두 불검출/250㎖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질기준을 위반한 업체의 제품은 출하 전 전량 회수해 시중에 팔리지는 않았다. 규정 위반업체에 해당 제품의 폐기 명령과 취수 정지,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간 휴업을 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6개
우리나라 청소년(13~19세)의 절반가량이 WHO의 나트륨 기준치 두배를 넘는 4000mg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이 2007~2009년 전국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6625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수준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000mg이 넘는 청소년이 100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청소년 2113명의 47.52%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2000~4000mg인 청소년도 957명으로 전체 조사대상 청소년의 45.29%를 차지해, 조사대상 청소년의 대다수인 92.81%가 기준치를 초과한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었다. 청소년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 4000mg 이상 비율은 영유아, 어린이와 비교해도 높았다. 1~6세 영유아 가운데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000mg 이상인 비율은 4.99%. 어린이(7~12세) 28.52%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체 조사대상으로 살펴보면, WHO 기준인 2000mg 이하를 섭취하는 대상자는 25.03%에 불과한 반면 두배 이상인 4000mg 이상을 섭취하는 대상자도
수질기준, 유통기한 등을 위반한 `먹는샘물(생수)'의 제품명과 위반내용이 인터넷과 신문에 낱낱이 공개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먹는물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개정안에는 수질기준 초과, 유통기한 표시기준 위반 등 먹는물 관리법의 각종 기준을 위반한 제품이 적발되면 해당 지자체가 인터넷 홈페이지나 일간 신문에 제품ㆍ업체명, 위반내용, 제조ㆍ유통기한 등을 공표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적정 수질기준을 초과한 먹는물이 적발되면 해당 시도 지사는 회수ㆍ폐기 명령을 의무적으로 내려야 하며, 제조업자는 이행 결과를 지자체에 보고해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부적합 제품의 회수ㆍ폐기 명령이 시도 지사의 의무가 아니라 재량에 맡겨져 강력한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면이 있었다"며 "안심하고 물을 사서 마실 수 있도록 과징금, 영업정지 등의 처벌에 더해 부적격 먹는물의 폐기 명령 의무화, 인터넷 공개 등 규정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먹는염지하수'의 시판을 위한 제조기준도 마련됐다. 먹는염지하수는 염지하수(염분 등의 함량이 2000~3000㎎/ℓ인 암반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낙지 등 해산물의 중금속 오염과 관련해 "국민 기호식품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전면 검사해 국민 건강에 위해가 있는 것은 빨리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낙지 머리에 있는 먹물에서 중금속이 허용치의 15배를 초과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낙지나 오징어의 먹물이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고 있는데 이런 것이 지금에서야 밝혀졌는지 답답한 심정"이라며 "이것은 식약청에서 할 일인데 어제 밝혀진 것은 서울시 산하 기관에서 검사한 것으로 보도됐다. 식약청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조속히 전면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일, 정기국회가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국정감사는 10월 4일 농림수산식품부를 시작으로 22일까지 18일간 실시키로 세부일정을 마련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4일과 5일까지 양일간 복지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시작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농수산식품위원회는 쌀 수급 안정화, 농협 사업구조 개편, FTA 관련 보완대책, 캐나다산 쇠고기 문제 등 굵직한 정책들이 국감장을 뜨겁게 달궈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쌀 수급 안정화와 관련, 정부의 임기응변식 대처 방안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정확하고 근본적인 쌀 수급대책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예정이다. 쌀 조기관세화에 대한 논의도 거론될 조짐이다. 쌀 조기관세화 시점과 그 효과 등이 뚜렷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농민단체의 주장과 정부의 주장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 또 국제 쌀값과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쌀 시장에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지적대상으로 꼽힌다. 총 6건의 개정안이 계류 중인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 논의는 우선 정부의 자본금
민주당 이낙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은 14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말까지 전국 음식점 중 잔반을 재사용해 적발된 곳이 87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놀부부대찌개와 등촌샤브.박가네동태찜탕 등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일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적발됐다. 식약청 자료에 의하면 적발업소는 작년에 91곳이었던 것이 올 해 87곳으로 줄었다. 하지만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점검 대상 업소 수는 7만8581 곳에서 3만4519로 줄었으나 적발 업소는 28곳에서 48곳으로 대폭 늘었고 충청도 역시 작년에 한 곳도 없던데 반해 점검대상 수는 줄었으나 위반 업소는 5곳으로 늘어났다. 식약청은 위반 업소의 적발 반복 회수에 따라 상이한 영업정지 처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유명 음식점들의 잔반 재사용은 국민의 신뢰를 깨는 중대한 문제”라며 “당국은 제도 시행 초기인만큼 전수조사 차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제도가 자리 잡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어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의 책임이 있는 영양사의 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하는 내용의 국민영양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영양사가 식중독 등 중대 식품위생 사고에 책임이 있거나 면허를 다른 사람에게 대여해 사용토록 한 경우, 면허정지 처분 기간에 영양사 업무를 한 경우는 위반횟수에 따라 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토록 했다. 또 영양사 보수교육을 받지 않았을 경우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아울러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을 통해 영양소 섭취기준 조사와 식생활 지침 개정, 영양관리서비스 육성 등 사업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영양사협회를 설립토록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