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은 14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말까지 전국 음식점 중 잔반을 재사용해 적발된 곳이 87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놀부부대찌개와 등촌샤브.박가네동태찜탕 등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일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적발됐다.
식약청 자료에 의하면 적발업소는 작년에 91곳이었던 것이 올 해 87곳으로 줄었다.
하지만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점검 대상 업소 수는 7만8581 곳에서 3만4519로 줄었으나 적발 업소는 28곳에서 48곳으로 대폭 늘었고 충청도 역시 작년에 한 곳도 없던데 반해 점검대상 수는 줄었으나 위반 업소는 5곳으로 늘어났다.
식약청은 위반 업소의 적발 반복 회수에 따라 상이한 영업정지 처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유명 음식점들의 잔반 재사용은 국민의 신뢰를 깨는 중대한 문제”라며 “당국은 제도 시행 초기인만큼 전수조사 차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제도가 자리 잡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