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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하수오(何首烏)

중국의 3대 명약 중 하나···뇌질환, 혈액순환 등에 뛰어나

하수오는 중국의 3대 명약(산삼, 하수오, 구기자) 중 하나로 강장,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과 혈액순환 등에 뛰어난 약효를 보이는 상약으로 구분돼 있다. 옛 중국의 하전아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이 약초를 먹고 160살까지 검은색 머리를유지하며 장수했다는데서 유래해 이 약초가 하수오라는 명칭으로도 전해오고 있다.


하수오(何首烏) 적하수오(赤何首烏) 백하수오(白何首烏) 백수오(白首烏)란 무엇인가?


하수오는 적하수오와 백하수오로 분류되고 있는데 적하수오와 백하수오는 엄연히 다르다.


일반인이 부르는 하수오는 보통 백하수오(白何首烏) 즉 백수오(白首烏)를 말하며 정식 약명으로는 하수오라 함은 적하수오를 일컫고 있다.


적하수오와 백하수오는 원료를 얻는 식물자체가 다르고 효능 또한 차이가 있다.


하수오는 적하수오인가 백하수오인가? 일단 식약청 및 문헌 정식약명에서는 적하수오를 하수오로 정의하고 있다.


그럼 왜 엄연히 다른 약재가 같은 이름으로 불리게 되어 혼선을 초래 한 것일까?


적하수오와 백하수오의 효능적 특성이 서로 다른 종류이나 효능이 유사해 일반인들에게 같은 범주의 약재로 오인되면서 하수오라 공통적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정식약명을 사용하는 약재 전문가는 적하수오를 적절히 사용해 제조할 수 있으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이 적하수오를 음용하기에는 다소 성질이 강해 부작용의 우려가 많아 민간에서는 적하수오 보단 백하수오를 음용하기가 적절하고 중국에는 적하수오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야생에서 백수오가 많아 일반인에게 하수오는 백하수오를 지칭하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약재의 명칭이 같지만 두 종류의 다른 상이한 약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적하수오와 백하수오의 차이


적하수오는 강한 성질이며 백하수오는 조금 약한 성질이다.


만약 몸에 열이 좀 있으시거나 체질이 약하면 강한 성질 보다는 조금 약한 성질인 백하수오가 좋다. 즉, 체질과 상관없이 먹기에는 백하수오가 좋다.


적하수오가 보혈쪽으로, 백하수오는 기력쪽으로 더 효과가 우수하다 알려져 있다.
 

적하수오를 그냥 생것이나 가루 등으로 복용하려면 전문가와 상의를 하거나 정식 처방을 따라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이번편에는 요즘 많이 효능이 부각되고 있는 하수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약초의 정의 하수오


1) 적하수오(赤何首烏)란?


이 약은 하수오 Polygonum multiflorum Thunberg (마디풀과 Polygonaceae)의 덩이뿌리이다.


야묘, 교경, 교등, 야합, 적갈, 구진등, 예초, 사초, 신두초, 다화료, 자오등 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 들어와 오랫동안 재배되어온 약용식물로, 전체에 털이 없고, 뿌리는 땅 속으로 뻗으면서 때때로 둥근 덩이뿌리를 형성한다.


개화기 8-9월  채취시기 9-10월


국내주요산지 전남 장성.


한방에서는 덩이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약성은 온(溫)하고 감고(甘苦)하며 조삽(燥澁: 파슬파슬함)하다. 강장·강정·양혈(養血)·보간·거풍·소종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허약·요통·동맥경화·양위(陽痿)·고혈압·만성간염·결핵성임파선염·장염·옹종(癰腫)·변비 등의 증상에 치료제로 쓴다.


하수오란 중국이 원산지로 줄기가 땅 속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고구마같이 굵은 덩이뿌리가 생기는 약용식물이다. 8∼9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꽃잎은 없으며 열매는 수과로서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갈색 덩이뿌리를 하수오라고 한다.


성분: 안트라카논배당체인 크리소파놀, 에모딘, 레인, 레치닌, 농마, 기름.


약효: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머리카락이 검어지게 하고 대변을 통하고 헌데를 낫게 한다.


2) 백하수오(白何首烏)란?


박주가리과(Asclepiaceae)에 속하는 은조롱(새박풀)(Cynanchum Wilfordii)  대근우피소(大根牛皮消)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희고 굵으며 길게 뻗어 있다.


은조롱, 백하오, 하수오, 새박덩굴, 큰조롱, 구진이라 불려지기도 한다.


성분 : 치난콜, 배당체, 레치틴, 아미노산, 당, 농마, 기름, 광물질


약효 :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한다.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한다. 머리카락이 검어지게 하고 대변을 통하게 하고 헌데를 낫게 한다.


적하수오(赤何首烏)의 효능 및 효과


성미 性은 溫하고 味는 甘·苦·澁하다.


Cholesterol低下作用 (콜레스테롤저하작용),
動脈硬化抑制 (동맥경화억제),
瀉下 (사하),
抗virus (항바이러스),
Steroid hormone 類似作用 (스테로이드 호르몬 유사작용),
中樞神經興奮 (중추신경흥분).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의 하나로, 관상동맥이 경화되는 것을 막고 심장병과 고지혈증을 예방하며 치료하는 데에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오래 복용하면 모발이 검어지고 정액과 골수를 보익하며 자양·강장효과가 뛰어나 노인에게 매우 좋다.


옛날부터 인삼 대용품으로도 사용되어 왔는데, 신경을 흥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며 강심 이뇨의 작용이 있어 빈혈과 만성질환 신경쇠약, 궤양 후에도 많이 사용한다. 이밖에도 종창 학질이나 출산 후의 여러 질병에도 응용되며 노인의 변비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식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선 약재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며 아래같이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적하수오(赤何首烏)의 효능분석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정보시스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적하수와 백하수오의 효능이 많이 비슷하다. 그러나 적하수오를 복용하기 위해서는 그 부작용을 잘 알아야 하므로 약재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백하수오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하수오주 만들기


1. 건조된 하수오를 손질한다. (깨끗한 물에 살짝 씻어주면 된다)


2. 건조된 하수오 300그램, 담금주 4리터 넣고 시원한 곳에서 보관하며 하루 한번 가볍게 흔들어 준다.


3. 10일 후에 개봉하여 액을 천으로 거른 다음 생약 찌꺼기 1/10와 설탕 600그램을 넣어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설탕 꿀을 넣어도 되지만 약주는 넣지 않는다)
 

4. 3개월 이상 숙성시켜 음용하면 된다. (장기간 숙성을 하므로 유리병을 이용 할 것)


5. 하루 2-3번 소주잔으로 한잔씩 먹는다.


효능 : 자양 강장, 익정 보혈, 허약 체질, 백발, 조기 노화, 권태 무력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시중에 하수오라고 유통되는 것은 대부분이 백하수오이며 국내에서는 적하수를 찾아보기 힘들고 그에 따라 적하수오는 고가에 거래 된다"며 "적하수오는 민간에서 이용하기에는 약성이 강해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저렴하고 효능도 비슷한 백하수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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