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엉겅퀴

이뇨작용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 정력보강까지

서양에서는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뺀 못을 묻은 곳에서 피었다고 해서 그리스도교의 성화로 되어 있다. 

북구에서는 가시가 마녀를 내쫓아서 가축의 병을 없애거나 결혼성취의 주술에도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또한 북구신화의 뇌신(雷神)인 토르의 꽃으로 낙뢰방지를 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맛이 좋아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엉겅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엉겅퀴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가시나물 또는 항가새라고 하며 전국 산야지에 분포한다. 

한국·일본·중국 북동부등에 분포한다.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것을 좁은잎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것을 가시엉겅퀴,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가시엉겅퀴라고 한다.

엉겅퀴 효능

약효는 지혈작용이 현저하여 소변출혈·대변출혈·코피·자궁출혈·외상출혈에 활용된다. 특히 폐결핵에는 진해·거담·흉통을 제거하면서 토혈을 치유하고 급성전염성간염에는 항균효과가 있으며 혈압강하작용도 있다. 민간에서는 뿌리로 술을 담가 신경통·요통의 치료제로 응용하고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려 한방약재로 이용된다. 
이뇨작용을 하므로 다이어트시 효과적이다.
정력보강 (엉겅퀴는 한방에서 어혈을 푸는 약재로 많이 쓰이며, 남녀의 정력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엉겅퀴의 뿌리는 대계라 하여 잘게 썰어서 햇볕에 말렸다가 달여 마시면 토혈, 코피, 붕루, 혈뇨 등의 각종 출혈병증에 효과가 있다. 

또한 뿌리를 달인 물은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며 어혈을 제거하고 부종을 치료하며 결핵균, 뇌막염균, 디프테리아균 등을 억제한다. 엉겅퀴의 생즙은 관절염에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잎이나 줄기는 끓는 물에 삶아서 치질의 세척제로 이용한다. 

엉겅퀴 성분

엉겅퀴는 잎과 줄기에 무기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가 높은 채소이다.

 

엉겅퀴 먹는법

엉겅퀴는 봄철에 나는 가시가 연한 어린 순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쓴맛을 우려 낸 뒤 나물로 무치기도 하고 볶거나 국거리로도 이용한다. 

엉겅퀴는 어린 순을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엉겅퀴에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 등을 넣어 골고루 무친다.   

튀김으로 조리할 수도 있다. 튀김은 어린잎만이 아니라 꽃과 함께 줄기도 이용할 수 있다. 생 뿌리도 좋다. 튀김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식용유가 많이 들어가는 튀김요리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어린 순보다는 크게 자란 줄기를 잘라 잎을 쳐내고 껍질을 벗긴 후에 생으로 샐러드나 튀김에 이용하며 삶아서 볶음이나 조림, 절임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여 먹는다. 

튀김, 무침, 볶음, 데치기 등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도 맛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엉겅퀴는 2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주로 간과 담낭의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왔고 엉겅퀴 추출물은 오래전부터 건강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대표는 이어“최근 엉겅퀴의 주성분 중 하나인 실리비닌이 폐암의 전이를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콜로라도대학 스캐그스 약대의 티아기 박사의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실리비닌으로 치료하면 폐암의 전이를 저지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