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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이동·모임 증가에 감염병 경고등… 질병청 예방수칙 총정리

노로바이러스·독감·모기매개 감염병까지 명절 리스크 한눈에
해외입국자 무료 검사·중점검역 24개국 운영… 개인위생 강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기간 고향 방문과 여행, 가족 모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설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은 출국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 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여행 중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은 해외감염병 발생 동향과 위험성 평가를 반영하여 총 24개국가(지역)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 후 입국하는 경우에는 Q-CODE,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중점검역관리지역 현황과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수칙 등 해외여행 건강 정보는 ‘여행건강오피셜(http://travelhealth.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0일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입국자는 전국 공항만 검역소에서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입국 시 검역단계에서 조기에 검사를 받고, 집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해외여행 후에도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설 연휴기간 음식 섭취 및 장시간 음식 상온 보관 등 식품 관리 미흡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고, 지난 1월 25일부터 1월 31일 사이에 0~6세 영유아 환자의 비율이 전체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의 4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음식물 섭취 주의뿐만 아니라 사람 간의 전파 방지를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질병청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귀가 후 또는 식사 전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만약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를 중지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같은 음식을 먹고 2명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여행을 할 경우에도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 섭취로 감염되는 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세균성이질과 콜레라는 감염 시 고열,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혈변, 점액변, 수양성) 등이 나타나며, 콜레라는 감염자의 5~10%에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탈수나 저혈량성 쇼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 및 검사를 받고, 귀국 후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매개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 중이나, 2025년 국내에 유입된 모기매개 감염병 환자수는 178명으로 전년 대비 약 31% 감소한 가운데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별 환자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뎅기열은 2025년에 106개국에서 500만 명 이상 발생, 사망자는 3,000명으로 보고되었고, 주로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미주 지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수단, 말리 등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뎅기열은 한번 걸렸다 하더라도 재감염이 가능하고 뎅기출혈열, 뎅기쇼크 증후군 등 중증 뎅기열의 경우 치사율이 높으므로 유행 지역 방문 시 주의가 요구된다.

 

치쿤구니야열은 2025년 45만 명 발생, 146명 이상 사망자가 보고된 가운데, 주로 미주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회복되나, 포도막염, 망막염 등 눈 질환, 심근염 등 심장,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하고, 신생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이 크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브라질 등 풍토병 지역의 총 92개 국가에서 낮은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직접적인 모기물림 외에도 감염자와 성접촉 또는 모자 간 수직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어 임신부 혹은 임신을 계획한 여성은 발생지역을 여행한 때에는 3개월간 임신 연기 등 감염 주의가 필요하며, 말라리아는 2024년 80개국에서 약 2억 8,200만 명 발생, 610,000명이 사망한 가운데, 해외에서 유행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중증 진행 위험이 크고 합병증 발생이나 치사율이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여행 전 여행지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약제내성을 고려한 예방약을 처방받아 정해진 용법에 맞게 복용하야 한다.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 방문 전에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긴 팔 상의 및 긴 바지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국 국립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국 시 모기물림 또는 발열 등 뎅기열이 의심되는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양성으로 확인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확인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와함께 질병청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B형 인플루엔자가 올해는 이르게 유행하고 있어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기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고, 감염 시 중증화율이 높은 어르신, 임신부와 현재 인플루엔자 감염률이 높은 어린이, 청소년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조기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또한 손씻기, 기침 예절, 환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욱 각별히 준수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을 자제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외출은 삼가야 하며,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고,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 등은 당분간 참여를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며, 감염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의 방문자, 종사자는 고위험군에 대한 호흡기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유행 기간 중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감염취약시설의 경우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질병청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가동 중이며, 지자체와 함께 합동전담기구를 구성하여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진행 중이다.

 

임승관 청장은 “올 겨울 유행 초기에 A형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경우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설 연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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