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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 첫 개최

캄보디아·라오스·몽골 등 참여…발생 현황 공유·공동연구 성과 논의
2026년 한국서 확대 개최 추진…정례화 통해 구제역 대응 역량 제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3개국 수의 분야 연구기관의 대표단과 함께한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국가 간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그간 추진한 국제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연구에 대한 방향을 논의함과 동시에, 각국의 구제역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참석한 각국의 전문가들은 구제역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정보 공유,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의 참여국 확대 및 정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그 방향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함께 2026년에는 참여국을 확대한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회의 개최 시기와 의제 구성 등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최근 구제역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파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되고 있어 국가별 구제역 유전자원 확보와 특성 분석 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지정한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주변국가들과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 국제공동연구 등을 통해 구제역 국내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회의는 현재 추진 중인 국제공동연구의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 방안을 찾고, 이를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든 자리였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 구제역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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