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3일(현지시간)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를 비롯한 유럽 내 3개 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해외 각지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농협 위상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경영은 NH농협은행 런던지점에서 이뤄졌으며, ▲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 ▲ NH농협은행 런던지점, ▲ NH투자증권 런던법인 순으로 보고가 진행됐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측에서 유럽 농식품 시장동향, 중앙회 프랑스사무소 업무 현황 및 성과, 현지 바이어 및 협동조합과의 네트워크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프랑스사무소는 한국 농식품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범농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H농협은행 런던지점과 NH투자증권 런던법인에는 “런던사무소들은 농협금융의 유럽거점뿐만 아니라, 범농협 글로벌 전략기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최근 유럽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여 자금을 지원하는 등 농협금융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NH농협은행 런던지점은 2021년 사무소 개소 이후 약 4년 만에 지점 설립에 성공한 유럽 내 최초의 농협은행 국외 지점으로, 이는 34년 만에 한국계 주요 은행이 영국 시장에 진출한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 구현을 위해서는 현지 사무소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아울러“대외 불안 등 여러 상황이 어려운만큼 국내외 사무소를 포함한 범농협 모두가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