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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2배 확대…480개 기관 지원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키움센터까지 대상 확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중인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영양교육과 과채류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201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청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희망나눔마켓,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추진해왔다.

 

2025년부터는 기존 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복지센터에 더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키움센터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했으며, 사업 문턱을 낮춰 신청 기관을 모두 지원 대상으로 선정, 보다 많은 아동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신청 기관은 총 480개소로 이는 2024년 지원 규모 243개소의 2배 수준으로 2025년 사업 신청 기관은 8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신선한 제철 과채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 확대는 그간 사업에 참여한 아동의 식습관 변화에 주목한 학부모와 아동기관의 요청에 따라 시의 지속적인 민관협력 강화 노력에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 후원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평생 건강의 초석이 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건강 식생활 지원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