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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원이 만든 기적”…농협, 환아 가정 9곳에 1억 200만원 기부

범농협 임직원 소액기부캠페인 성금 초록우산 통해 전달
“작은 나눔이 큰 희망으로”…누적 기금 2억 원 돌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은 4월 3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범농협 임직원 소액기부캠페인 전달식'을 개최하고, 모금된 성금 1억 2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환아 가정 9곳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농협 계열사 임직원들이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매월 급여에서 900원 이상을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임직원 소액기부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2021년 10월 캠페인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2억 2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여승수 사무총장은“가정의 달을 앞두고 농협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전달받은 소중한 기금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의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치료를 도울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과 같이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진하 노조위원장은 “많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환아 가정에 잘 전달되어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지원에 힘을 보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임직원 소액기부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환아 가정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30억원 성금 전달 등 각종 재해 복구 지원 및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