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27일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글로벌 확장을 기반으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원천기술 확보와 제조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고객에게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넘어 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스마트랩(Smart Lab)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전략적인 M&A를 통해 외부 기술을 도입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해 실현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전략도 강화한다. 임 대표는 "국내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성장 한계가 뚜렷하다"며 "중동, 남미 등 미진출 지역에 거점을 구축하고, 완제품 중심에서 식품소재 영역으로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사업은 기존 볼륨 위주의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High-end 아미노산, Texture Solution 등 기술 기반 스페셜티 솔루션 사업으로 성장의 축을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상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
임 대표는 "국내 사업은 원가절감과 부문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고,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신제품 개발로 미래 성장을 준비했다"며 "해외에서는 생산 플랜트의 운영 안정화와 신시장 개척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2025년은 대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임원보수관리규정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사내이사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대상은 이동원 전략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