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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쌀,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 총력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군산시가 내년 서울시 학교급식용 공급량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라북도 군산시(시장 문동신)는 지난 2010년도부터 수도권 학교급식에 군산쌀을 공급하기 시작해 해마다 공급량을 확대해 온 결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총 3523톤, 95억 원의 친환경 쌀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 8일 노원구청에서 2017년도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업체 대상자 선정을 위해 10개 공급 업체와 내빈, 평가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쌀 공동구매를 위한 품평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친환경 쌀 공급업체 선정방법은 1차 서류 및 현지실사와 품평회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평가한 결과, 옥구농협(조합장 고석중)이 출품한 ‘못잊어 신동진’이 노원구 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아 군산 친환경 쌀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12일 서울 금천구에서도 2017년도 친환경쌀 학교급식 품평회가 열려 서류 및 현장 평가 등의 예선을 거쳐 올라온 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군산 신동진(옥구농협 출품)쌀’이 노원구에 이어 금천구에서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노원구에는 2년간 80톤(2억 원 상당)과 금천구에는 4년간 200톤(5억 원 상당) 등 총 280톤을 내년 3월부터 공급하게 된다.

김충렬 군산시 농산물유통과장은 “내년 1월초부터 서울시 학교 급식이 미공급 되는 구청을 집중 공략해 홍보용 쌀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라며 “영농철에는 학교급식 위원들을 초청해 친환경 농법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군산쌀의 우수성을 알려 더 많은 학교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 서울시 친환경 쌀 학교급식 총 공급량은 167개 학교에 연 870톤(22억 원 상당)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