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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전통시장 활성화 주차장 · 아케이드 설치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과 아케이드(비 가림 지붕)를 잇따라 준공한다.

13일 구천동 공구상가 공영주차장을 준공한 수원시는 15일 정자시장 공영주차장, 16일 ‘남문패션1번가 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을 연다.

구천동 공구상가 주차장은 768㎡ 넓이로 21대가 주차할 수 있다. 공구상가에는 96개 점포가 있다. 사업비는 23억 7700만 원으로 전액 수원시가 부담했다.

정자시장 공영주차장은 1194.1㎡ 넓이로 41대가 주차할 수 있다. 정자시장에는 144개 점포가 있다. 총 사업비는 38억 2,000만 원으로, 국비 22억 9,200만 원, 시비 15억 2,800만 원이 투입, 두 개 주차장 모두 30㎡ 규모 고객 쉼터가 마련됐다. 

남문패션1번가시장 아케이드는 길이 130m, 폭 6m로 12억 4,600만 원을 들였다. 국비 3억 6,100만 원, 시비 7억 6,000만 원이 투입, 1억 2,500만 원은 상인들이 부담했다.

구천동 공구상가와 정자시장의 주차장 건립은 상인들의 숙원사업이었다. 두 시장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손님을 끄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수원시는 주차장 조성으로 두 시장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천동 공구상가 준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제2의 청계천이라 불리기도 했던 구천동 공구상가는 50년 된 대장간도 있는 전통있는 시장”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