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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식품.의약품.축산물 등 분석 능력 '양호'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보건환경연구원이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하는 숙련도 평가 결과, 식품을 비롯해 의약품, 화장품, 축산물 등 모든 항목에서 ‘양호’ 판정을 받아 분석 능력 우수성을 검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숙련도 평가란 특정성분이 함유된 평가용 표준시료를 각 시험검사기관에 배포하고, 기한 내 실험결과 값을 제출받아 표준값과의 비교를 통해 기관별 검사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험검사기관별 검사능력을 양호, 보통, 미흡의 세 등급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 ‘미흡’으로 나오면, 해당 검사기관 등에 대해 그 원인 분석 및 시정을 하게하고 그 밖에 현장 지도, 현장 교육을 하거나 재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해 실시한 숙련도 평가 내용으로 식품분야는 보존료를 비롯해 미량영양성분(철, 아연) 등 10항목이고, 의약품분야는 한약재 중 잔류농약 2항목, 화장품분야는 비소 1항목, 축산물분야는 아질산이온 등 5항목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모든 분야에서 ‘양호’로 나와 법정검사기관으로서의 검사 능력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검사 성적서의 위 · 변조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비 지원을 통해 식품·의약품분야의 모든 검사 장비에 기록관리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부 민간 검사기관에서 허위성적서 발급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에도 정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검사기관으로 최선을 다하였으며, 앞으로도 국제적 기준에 준하는 실험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