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전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9일 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은 23.3%로 2019년(16.0%) 대비 7.3%p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이 33,7%로 다른 경우에 비해 높았다. 가구주 연령별.교육 정도별로 살펴보면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은 가구주의 연령이 30대 이하(39.1%)이거나 교육 정도가 대졸 이상(27.1%)인 경우 비교적 높은 반면, 70대거나 중졸 이하인 경우 각각 14.2%, 16.9%로 가구주의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 정도가 낮을수록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이 감소했다. 맞벌이의 경우 ‘잡곡을 먹지 않는’ 가구의 비중이 19.2%로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구의 해당 비중(17.2%)에 비해 2.0%p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집에서는 즉석밥만 먹거나 쌀을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를 제외한 30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밀 중심 식단의 미국에서 '글루텐프리(Gluten- Free)' 식품이 건강식으로 각광받으며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 식품산업에서 글루텐 프리 시장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아울러 소비자의 선택폭도 넓어지고 있다. 테크나비오(Technavio)사가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루텐 프리 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는 미국의 글루텐 프리 식품 시장은 2018년 기준 85억 8000만 달러에서 2025년 약 1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헬스포커스 인터내셔널(HealthFocus International)’이 발표한 ‘섬유, 곡물 및 글루텐: 전 세계 탄수화물의 구매자 태도와 이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4%는 '글루텐이 포함된 제품을 항상 피한다'고 답했다. 12%는 '글루텐이 없는 음식을 지난 2년간 더 많이 구입했다'고 답했으며 25%는 '글루텐 과민증에 대해 매우 걱정한다'며, 4%는 '글루텐 과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