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 13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쌀, 콩, 보리 등 한국산 곡물을 수입 및 유통하는 롬아메리카(Rom America Inc., 대표 데이비드 김(David Kim)) 본사를 찾아 미국 곡물시장과 물류 동향을 파악한 뒤, 한국산 곡물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대미 한국쌀 수출규모는 2021년 514톤에서 지난해 1843톤으로 250% 이상 폭증했으며, 올해 9월 기준 대미 한국쌀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400% 이상 증가한 3550톤으로 작년 수출량을 훌쩍 뛰어넘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동향과 국제 곡물 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내산 곡물의 우수성 홍보와 해외 신규거래선 발굴 등 다각적 수출지원으로 한국산 곡물의 수출길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8년 설립된 롬아메리카는 한국산 쌀, 팥, 검정콩, 현미 등 주요 곡물을 미국으로 대량 수입해 소분하여 현지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출 비중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 사업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 최초 김치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오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사진 및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장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들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잇따라 김치의 날을 제정하고 기념하는 등 세계인의 날로 거듭나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한국 대표식품인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모든 세대가 김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전은 ‘김치와 함께하는 한국인의 일상’을 주제로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김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19세 이상의 성인은 ‘김치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는 ‘나의 김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인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제품의 생산․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거짓․과장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13일 “2021년과 지난해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에 대한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하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식약처가 기준․규격 개선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쏘팔메토 제품에 대한 허위․과장광고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점을 감안 안전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남인순 의원의 안전 및 품질관리 강화 요구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원료에 저가의 식용유지를 혼합하는 행위 방지 등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관리를 위한 기준․규격을 개선해 총지방산과 식품스테롤의 규격 규격(‘22.9.)과 시험법(’23.7.)을 신설했고, 농림식품부와 협의하여 농산물 가공품 중 건강기능식품 원산지를 표시하는 품목에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추가하도록 개선(’23.2.)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 건강식품의 해외제조업소 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기한 표시제의 본격 시행을 두 달 앞둔 가운데, 업계의 소비기한 표시제 연장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매출액 상위 100개 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 2023년 9월 기준 소비기한 도입률은 전체 595만 1923개 대상 품목 중에 4만 3842개 품목으로 84.4%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위 100개 업체의 소비자 표시 대상 5만 1923품목 중에 실제로 기한이 연장된 식품은 18개사 1693품목으로 전체 제품의 3.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96.7%를 차지하는 5만 230개 품목은 아직 유통기한을 사용하며, 소비기한을 표시하지 않고 있거나 명칭만 (유통기한에서)소비기한으로 바꿔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약처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약 550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설정해 홍보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약 5만 2000개 제품 중 단 62개 품목 전체 0.1%만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명칭을 바꾸는 보여주기식 제도 적용으로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는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를 상대로 2023 국회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기관들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졌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18년 ~2023년 8월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액이 539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 됐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 · 보성 · 장흥 · 강진)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지역농축협 횡령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 년부터 올해 8 월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539억원 규모 총 224건 횡령 사고가 발생했으면 회수하지 못한 피해 금액도 2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사고 현황을 보면 2018년 32건(32.5억원), 2019년 43건(90.6억원), 2020년 36건(25.7억원), 2021년 40건(57.5억원), 2022년 46건(296억원), 2023년 현재 27건(37억원)으로 계속 증가추세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가 바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 4년 후에 밝혀진 경우도 있다. 징계현황을 보면 224건 중 27%인 61명이 이미 퇴직 또는 퇴임 후에 적발된 것으로 내부통제가 매우 취약함을 알 수 있다. 김승남 의원은 작년 국감에서 조합감사위원회가 5명( 위원장 1, 조합장 2, 관료출신 2)으로 구성돼 지역농축협에 대한 감사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해썹) 업체에 대한 불시 점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해썹 재인증 부실 심사 지적에 "(해썹)재인증 시스템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비위생 단무지 업체의 해썹 재인증 과정에 대해 "(비위생 단무지 생산업체)이 업체는 2013년에 최초로 해썹 인증을 받았고, 지난 4월 21일날 진행한 연장 심사에서 평가점수 86점을 받아 재인증됐다며 "평가표에 보면 절임.저장실 원료 이물 혼입,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 필요, 절임.저장실, 검수구역, 천장 등 작업장 내 세척.소독 관리 보완 등 지적을 받았는데 이 정도면 86점이 아니라 승인 취소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결국은 인증을 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현장에 나가서 업체를 실질적으로 봐주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들 정도다"라며 "더러운 현장을 인증원이 다 보고도 86점을 줘서 재인증을 시켜줬다"고 목소리를 높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배달의민족이 입점한 점주들을 상대로 행하고 있는 이른바 '깃발꽂기'로 업주의 '출혈'은 심해지고 소비자는 불편감도 심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배민이 깃발 광고로 부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배민 측은 '깃발'이 업주는 광고 효과를 누리고 소비자는 선택권을 넓히는 서비스라고 말하지만 실제상황은 다르다. 배달의 민족은 가게 업주에게 수수류 포함 88000원에 '깃발'을 판매한다. 업주는 업장의 배달 범위가 설정된 지도를 켜고, 깃발을 가게 주소지 반경 7km 이내 원하는 곳에 꽂게된다. 예를 들어 업장의 주소지 보다 먼 곳까지 주문을 받고 싶을 경우 해당 주소지에 깃발을 하나 더 구매하면, 주문받을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나는 식이다. 소비자가 배민 앱을 켰을 때 보이는 '기본순'은 거리가 가까운 곳이 아니라 정확히 말해서 '깃발 순'인 것이다. 또, 각각의 깃발마다 다른 가게로 인식돼, 깃발 개수만큼 중복으로 노출된다. 이와 같은 '깃발꽂기'를 이용하는 업주는 전체의 7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5년부터 농촌 지역주민들의 교육, 문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농촌 교육․문화․복지(배움나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 사업은 전국 면 단위 이내 마을을 선정해 각 마을에서 필요한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해 사전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통해 기획, 설계, 운영까지 진행하는 농촌 맞춤형 복지체감 프로그램이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농촌 교육․문화․복지(농촌마을 배움나눔)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수사례 기관 10개소를 연재한다. 이번에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작은 마을에서 엄마와 자녀의 마음의 다리가 되어준 부안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를 만나본다.<편집자주>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열고 진한 가족애를 느끼는 시간. 전북 부안군 하서면 부안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함께 크는 아이들' 공동체 이야기다. 전북 부안군 하서면에 위치한 함께 크는 아이들 공동체는 자녀가 있는 8가정의 엄마와 자녀가 함께한다. 부모와 자녀 18명으로 구성된 공동체는 '농촌 교육.문화.복지(농촌마을 배움나눔) 지원사업'을 통해 생태교실과 공예교실, 제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탕후루가 청소년의 당 과다 섭취를 일으킨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탕후루에도 열량 표시될 전망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의 탕후루 어린이 섭취 관련 질의에 "탕후루 등은 업체가 자율적으로 열량 표시를 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 의원은 "전국 초.중.고 소아 당뇨 환자가 2021년 3111명에서 올해 4월 1일 기준 3855명으로 늘었다"며 "어린이 식생활안전특별법에 따라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해서 식약처가 판매업소를 별도로 관리해야 하고 고열량 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 등의 판매 금지 등 조치를 통해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 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 올바른 식생활 정보 제공 등을 위해서 영양성분 표시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탕후루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포함되지 않아 현재 관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의 취지에 맞게 (탕후루)해당 식품이 어린이 섭취와 관련해 면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처장은 "탕후루 같은 식품은 업체가 자율적으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