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집중호우, 한파·폭염 등 이상기후로 농업 분야 재해피해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운영 중인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의 농가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의 가입률이 4.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8월 기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의 대상지역은 62개 시군으로 ▲전북(14) ▲전남(17) ▲경남(16) ▲경북(8) ▲충북(5) ▲충남(1) ▲경기(1)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2025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62개 시군의 전체 농가인 44만 8,366가구 중 가입 농가 수는 1만 8,053가구로 가입률이 매우 저조했다. 농업계에서는 불편한 서비스 가입절차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비스 가입은 크게 ‘전산(모바일) 및 우편 접수’와 ‘방문 접수’로 나뉜다. 전산(모바일) 및 우편 접수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작성해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거나 모바일 웹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촌진흥청의 농기계 개발·보급 사업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기계 개발 및 보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최근 5년간(2018~2022) 농기계 81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해 왔으나, 전체의 절반이 넘는 44종은 농가 보급실적이 50대 이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개발·보급 사업을 통해 매년 15~19종의 농기계를 개발해 왔으며 지난 5년간 총 281억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1종의 농기계를 개발·보급했다. 그러나 이중 142억 9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44종의 농기계의 보급실적이 50대 이하로 저조했고, 개발 후 단 한 대도 보급하지 못한 농기계는 10종으로 22억 7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며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이 발표한 ‘2022 농작업 기계화율 조사’에 따르면 논벼 기계화율은 99.3%에 이른 반면, 밭농업 기계화율은 63.3%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사정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은 오는 19일부터 2023년 범농협 신규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동채용은 지난 9월 실시한 전국 농·축협 1,100여명 채용에 이은 대규모 신규채용으로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총 400여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차 채용 모집분야는 ▶일반 ▶IT ▶디지털 ▶유통 ▶축산 ▶카드 ▶보험 등이며, 각 사업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여 2024년 1월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서류·필기·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학력, 연령, 성별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업·농촌과 농협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 지원서 접수는 10월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이고 세부 모집분야 등 자세한 내용은 농협홈페이지(https://www.nonghyup.com)등에 게시되는 채용공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은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가 단체급식 특성을 무시한 채 진행돼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공공급식사업처를 두고 공공먹거리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에는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의 부대행사 성격으로 공공급식요리경연대회가 aT센터에서 있었다. 이는 친환경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해 공공급식 식단을 발굴하고 이를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행사이다. aT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대회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는 대회에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대회는 친환경농산물, 로컬푸드, 군급식, 김치요리 4개 부문으로 진행됐고고, 수상작 레시피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에 게시하고 시·도 교육청, 학교 등에 배포했다. 그런데 공공급식의 경우 한정된 인력으로 대량의 음식을 짧은 시간에 조리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회 수상작을 보면 고급 식당에서나 제공될만한 메뉴들로 단체급식 적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공공급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 · 보성 · 장흥 · 강진)은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반려동물 먹거리 수입대체 및 국산화 사업의 기초자료가 되는 품질 기준을 안정성이나 영양성분이 아닌 단순 값으로 정했다"며 “반려동물 관련 사업이 각광받고 있고 현 정부의 반려동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R&D 사업 내 정확한 조사와 통계수치는 필수"라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2020년 10억 6,500만 달러에서 2022년 13억 500만 달러로 2년 새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나 전체적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아 빠른 시일 내에 국산 기능성 사료를 개발해 국내 내실화를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에서 통계 낸 기초자료 중 사료 품질을 영양성분 혹은 원재료 분석을 통하지 않고, 단순 가격을 기준으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농촌진흥청 R&D 사업의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져 반려동물 먹거리 R&D 사업이 적절한 절차와 연구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의 경우 2022년도부터 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마다 농진청과 통계청이 쌀생산량 예측 결과를 발표하는데 농업정책을 주관하는 농진청의 예측 자료가 통계청의 예측 자료보다 정확도가 떨어져 농진청의 쌀생산량 예측 사업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시 · 부안군)이 농진청과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22년 농진청의 예측 쌀생산량이 실제 쌀생산량보다 8만 7000톤 많게 조사됐고, 통계청은 3만 6000톤 많게 조사됐다. 통진청이 통계청보다 두 배가량 높은 예측 실패를 한 것이다. 농진청과 통계청의 예측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조사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전국 690개 시 · 군센터 자료를 취합해 예측하는 반면 통계청은 현장에서 실측조사를 실시하고, 표본 또한 농진청은 690개의 표본에 불과하지만 통계청은 6300개의 표본을 조사한다. 결국 통계청의 현장 실측조사와 농진청의 10 배가 넘는 표본수가 조사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농진청의 조사방식 중 대표품종을 잘못 선택했다는 지적도 있다. 농진청은 쌀생산량 예측을 위해 대표품종으로 오대, 화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ㆍ가평군)은 가축방역사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가축방역사 중 95.6%가 업무 수행 중 부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가축방역사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소속으로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 업무를 하며, 현재 전국에 496명이 방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가축질병에서의 필수 업무 및 필수업무 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무 수행 중 부상 경험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203명 중 95.6%(194명)가 ‘부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부상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9%(8명)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6년간(2018~2023년 8월) 가축방역사 안전사고는 총 216건 발생했다. 연도별 발생 현황을 보면 △2018년(27건), △2019년(28건), △2020년(43건), △2021년(36건), △2022년(43건), △2023년 1~8월(3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인 상황이다. 가축방역사 안전사고는 시료 채취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5년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폐기한 비축농산물이 123억원에 이르러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비축농산물 폐기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 6만 3283톤의 농산물이 폐기됐고, 비용은 122억 5800만원으로 확인됐다. 폐기현황을 보면, 2019년에는 1만 4660톤(25억원), 2020년에는 9629톤 (18억원), 2021년 1만 6301톤 (35억원), 2022년 1만 3273톤 (26억원), 2023.9월 기준 9420톤(19억원)이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2만 2385톤(35.4%)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 1만 7977톤(28.4%), 양파 1만 6691톤(26.4%), 마늘 5215톤(8.2%) 등이 순이었다. 안 의원은 “연간 약 25억원 상당의 비축농산물이 폐기되고 있지만, aT 수급조절위원회 회의는 연간 두세번에 걸쳐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농산물의 경우 기후변화와 작물 작황에 따라 변동 폭이 큰 만큼 수급조절 심의 회의를 자주 개최해 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이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청계아띠’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청계아띠’는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라는 뜻으로, 서울시설공단과 참여 기업이 청계천의 건강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활동이다. 이날 ‘청계아띠와 함께하는 맑은(淸)정원 가꾸기’ 행사에는 대상㈜, 코리아세븐, 서울시설공단 등 3개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청계광장 인근에 마련된 사각화분에 화초를 심는 등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대상은 2019년부터 서울시설공단과 청계아띠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청계천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해왔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환경 캠페인 ‘청계아띠’를 통해 대상㈜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ESG 경영 방침을 실천해간다는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청계천 생태교육과 수질개선을 위한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만들기 등의 환경정화 활동 등도 연내 예정되어 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청계아띠’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ESG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하는 모범 캠페인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는 김장철을 맞아 내달 17일까지 ‘농협김치맛선 김장DIY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농협의 김장DIY세트 ‘세상간편 시리즈’는 ▲완성된 포기김치(10kg) ▲절임배추(10kg) 및 김치양념(4kg) 혼합 ▲절임배추(10kg) ▲김치양념(4kg)의 4가지 유형 10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치와 양념은 표준(서울·경기)·전라도·경상도맛 3가지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세상간편 시리즈’에 사용되는 한국농협김치 절임배추는 고품질 국내산 배추를 해썹(HACCP,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농협김치 가공시설에서 직접 생산해 품질안전성을 높였다. 별도의 세척이 필요 없으며, 김치를 담그면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전예약 기간 내 구매 시 정상가 대비 최대 34%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원하는 요일(목·금·토)을 지정하여 배송 받을 수 있다. 상품 구매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협맛선’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과 간편한 김장을 선호하는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