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생과실류 유통 성수기를 맞아 수입금지 생과실류의 불법 반입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검역기간을 오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주요 공항·항만에서 탁송품, 우편물의 엑스레이 검색을 강화하고 검역탐지견을 집중 투입하고, 세관 및 국제우편물류센터와 합동 검사를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량화물(LCL, Less than Container Load) 창고 순회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생과실류 등 금지품이 발견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전량 검역을 실시한다. 아울러, 특별사법경찰관 89명과 기획수사팀을 운영하여 전국 1,400여 개 외국인 식료품점, 전통시장 등을 중점 단속하고, 명예식물감시원 131명과 합동으로 SNS, 온라인쇼핑몰 등에 대한 감시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수입금지 외국산 생과실류(슈가애플, 구아바 등)가 적발되면 전량 수거․폐기하고, 금지품을 수입․유통하는 자는 철저하게 수사해 사법당국에 송치 또는 관계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최근 해외직구 및 여행객이 증가하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온천천 인공폭포 일원에서 제6회 부산도시농업 어울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도시농업 전시·체험을 통해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부산 도시 농업인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 구·군, 도시농업단체, 관련 업체 등 45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텃밭 가꾸는 도시, 살고 싶은 부산'을 주제로 개막행사, 전시(홍보)마당, 어울마당, 체험마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행사는 동래학춤과 풍물패 공연, ‘2024년도 시민텃밭 왕’, ‘도시농업 우수 체험수기’ 시상식이 진행되고, 전시(홍보)마당에는 신화환 전시, 도시텃논 및 도시농업 홍보, 꿈틀 어린이 텃밭 홍보, 올바른 식생활 홍보와 함께 특이한 농산물(박, 고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어울마당에서는 채소 종자와 유용 미생물군(EM)발효제 나눔, 우수농산물 나눔, 유제류(우유류) 나눔, 동래구 자매결연 지자체인 경남 하동군과 전북 고창군, 경남 의령군의 우수농산물 직거래, 오래된 화분 분갈이 지원,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한 저렴한 화훼 판매, 포토존 운영 등이 진행된다. 체험마당에서는 시에서 조성한 텃논 벼 탈곡 및 탈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3일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생은 지난 2024년 5월 철원에서 발생한 이후 5개월만의 일이며, 올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한 사례로 농장주가 사육 중인 돼지의 폐사가 지속되자 13일 오전 화천군에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날 저녁 8시경에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도는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2명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긴급 투입하여 현장 통제 및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고,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작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완료할 계획이다. 발생농장 반경 10km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로 인한 도내 양돈농장 추가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가용한 모든 방역자원을 총동원하여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축산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구매자금(사료직거래활성화) 대출 이자 5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료구매자금 이자 지원은 ’23년 사료구매자금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이자 1.8% 중 최대 0.8%를 지원 해주는 사업으로, 참여 농가의 이자액 6억 9천만 원 중 5억 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각 시·군 축산부서에 사업 신청서와 대출 실적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가 사료 가격 상승과 산지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사료구매자금 이자 지원으로 생산비 절감 등 축산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공정위는 교촌에프앤비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8천3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 시기 치킨 전용유의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연간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1천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존 거래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7억원 상당의 유통마진을 잃게 됐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유통마진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교촌에프앤비의 행위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치킨 가맹사업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지속 감시하고,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 "입장을 소명할 수 있는 다양한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촌 측은 "이번 건은 본사가 아니라 가맹점주의 이익을 개선하려는 정책으로, 본사는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으며 폐식용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내 미생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집·평가 및 이용활성화를 지원하는 ‘유용미생물은행’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 위치한 유용미생물은행은 연면적 2406평의 지상 4층 규모로, 장류 등 발효식품, 토양 등에서 추출한 유용 미생물과 그 시료를 5만여점(유산균, 고초균, 효모, 곰팡이, 초산균 등) 확보하고 있으며 최대 50만점까지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저장시설과 독성평가, 유전체 및 기능성 물질 분석 장비, 미생물 대량배양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생물분야를 포함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23.2)하고, 6대분야별 거점기관을 지정하여 산업육성에 필요한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유용미생물은행은 식품분야 미생물 거점인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진흥원에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미생물 관련 제품을 개발, 실증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재 발굴에서부터 수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위해 추가로 구축된 시설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유용미생물은행 준공을 축하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농식품에 첨단 생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수협은행으로부터 '최근 5년여간(2019~2024.6월) 기관 및 개인의 과태료‧과징금 부과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협은행의 과태료‧과징금은 2019년 1건, 2020년 1건, 2021년 5건에서 2022년과 2023년에는 단 한 건도 없었으나, 올해 6월 말 기준 4건으로 5년여간 총 15억 6,8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부과된 과태료는 12억 4,100만 원으로 앞서 5년간 부과된 3억 2,700만 원을 크게 웃돌았으며, 과징금‧과태료 총 11건 중 2건은 내부직원 개인의 과태료(1억 5,900만 원), 9건은 기관 과징금‧과태료(14억 900만원)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에 부과된 가장 큰 과태료는 올해 5월 신탁사업본부에 부과된 8억 원으로, 위반 내용은 <투자 권유 자문 인력이 아닌 자에 의한 투자 권유>였으며, 카드사업부도 <신용카드 계약해지에 따른 연회비 반환의무 위반>을 이유로 4억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 같은 날 <임원 선임 및 해임 사실 공시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1,70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에 정형외과(의원급)가 최근 5년 사이 472개소 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는 46개소 감소했다. 정형외과 10곳이 새로 개원할 동안 소아청소년과 1곳은 문을 닫은 셈이다.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진료 수요가 달라진 영향도 있지만 소위 돈이 안 되는 진료과목의 개원 기피 현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진료과목별 개원의 증감 현황 및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의원급 정형외과는 2645개소로 집계됐다. 2019년 2173개와 비교하면 472개소 늘었다. 정형외과와 함께 인기 진료과목으로 꼽히는 성형외과는 7월 1183개소로 2019년(1011개소)보다 172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안과는 114개소 늘어난 1742개소로 조사됐다. 이비인후과(2729개소)도 2019년(2525개소)보다 204개소 증가했다. 반면 필수의료 과목인 일반외과는 올해 7월 1059개소로 2019년(993개소)보다 66개소 늘어나는 데 그쳤다. 흉부외과는 60개소로 5년 전인 2019년(5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1일 경남 진주시 소재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생육상황을 살피고 일소(햇볕 데임) 피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금년엔 냉해, 화상병으로 인한 피해가 적어 9월 초까지 배 생육이 양호했으나, 9월 말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전국 각지에서 고온장해(과피적색, 과육갈변), 열과(갈라짐) 현상 등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가공용 저품위 배 수매를 위한 자금 지원, 과수 생육회복을 위한 약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대응할 방침이다. 강호동 회장은 “배 수확기에도 지속된 폭염으로 일소 피해가 발생해 농업인들의 상심이 클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농협은 피해 농가들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협에서 취급하는 양식어업 경영자금, 재해복구자금 등 11개 정책자금 대출지원이 2026년 기금 잔액 소진으로 대위변제 이행이 불가해 영세어업인 등 금융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손보전(기금) 제도는 1995년 수협 등이 정부의 수산정책자금을 취급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손실을 기금잔액에서 대위변제, 보전하고자 도입됐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산업협동조합이 제출한 ‘대손보전기금 출연 및 이행현황’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신청액 기준 회수가 불가능한 대손보전금은 2019년 12억원에서 2023년 26억원, 올해 8월 기준 4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더욱이, 기금이 충분하지 않아 다음연도로 이월하는 대손보전 대기금이 2019년 4천만원에서 6년 사이 100배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수협은 올해 대손보전 대기금으로 역대 최고인 46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23년 이월채권 8억 9천만원과 24년 신규신청 61억 2천만원에서 수협이 올해 계획한 대위변제 이행금액 24억원을 뺀 전망치다. 문제는 대손보전기금이 바닥이 보인다는 것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