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해수위 국정감사 첫째 날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 (고흥군 · 보성군 · 장흥군 · 강진군)이 정부가 의도적으로 2023 년 쌀 수요량 산출방식을 변경해 초과생산량이 시장격리 요건 (3%) 보다 낮은 2.6% 가 되어 제때 시장격리를 하지 못해 쌀값이 폭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송미령 장관은 ‘통계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신곡 쌀 수요량 산출 시 민간 가공용 수요만으로 산출하던 방식에서 기존과 다르게 구곡인 정부 가공용 수요량까지 포함해 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농림부는 ‘양곡수급안정대책 수립시행 등에 관한 규정’에 양곡관리법 16조 5항에 따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구성 · 운영하고 있다. 양곡관리법 16조 5항에 양곡수급안정위원회는 양곡의 생산량 및 수요량 추정의 방식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위원회임을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2023년 쌀 수요량 추정 산출방식이 바뀌었으니 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어야 한다. 문금주 의원실에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부에 2023 년 양곡수급안정위원회 회의록을 요구했지만 농림부는 이와 관련한 회의록이 없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2년과 2023년, 정부가 농축산물 가격 폭등을 문제 삼아 유래 없이 많은 품목의 농산물에 할당관세 및 TRQ 를 적용했지만 정작 해당 기간 농산물 가격이 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원택 의원실에서 통계청 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연간 물가상승률 5.1% 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0 개 품목 중 농축산물은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2023 년 연간 물가상승률 3.6% 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0 개 품목 중 농축산물은 사과 단 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 통계청에서 매월 458 개 품목의 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농축산물은 쌀과 사과 등 총 63 개 품목에 이른다. 개별 품목이 전체 물가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체 가구의 품목별 소비지출 비중을 의미하는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를 적용해 ‘품목별 기여도’ 를 산출해야 한다 . 이원택 의원실에서 2022년과 2023년 물가상승률에 대한 458개 품목의 기여도를 계산한 결과 2022 년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은 경유, 휘발유, 전기료, 도시가스, 전세, 등유, 보험서비스료, 공동주택관리비, 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23일 청주 유기농마케팅센터에서 ‘친환경농업 소득정보 고도화 추진방안’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친환경농업인과 친환경농업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농업소득 파악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준비-도입-고도화)을 제시하고,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의무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경영기록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연계한 소득파악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정책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지난해 농어업위에서 ‘농업인 소득정보체계 구축 및 관련 정책 방향’ 정책 연구를 수행한 서상택 충북대 교수가 나섰다. 서교수는 소득수준에 기반한 농가 경영안정 맞춤형 지원 확대를 위해 농업인 소득파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소득정보시스템 구축과 단계별 소득파악 방안을 차례로 제시했다. 또한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작성하고 있는 상세한 영농기록은 고도화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장부라고 평가하며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질문들을 던지며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로 농어업분과 위원인 홍정학 새길택스 대표세무사가 ‘농업인 소득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쌀 재배 면적을 줄이고 수입 밀 대체를 위한 가루쌀 재배와 소비 확대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장관을 향해 "제품 관련해 가루쌀 함량 분석 결과, 밀가루 대비 가로쌀 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제품이 10종, 20%에도 못 미치는 게 21종"이라며 가루쌀 정책 관련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지적했다. 송 의원은 "1위를 봤더니 피자알볼로에서 하는 흑미쌀 도우인데 가루쌀이 1%밖에 안된다. 나머지도 1~7%다"라며 "이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같은 제과.제빵사도 있다. 이런 업체들이 국비 지원을 1억 6000에서 2억까지 많이 받고 있는데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게 가루쌀 제품이라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일정 정도의 가루쌀 함량이 있어야 제대로 된 가루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사업자 선정시 평가 기준에 대한 보완책과 사업 진행이 미완료된 기업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최근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던 한우가 등급이 맞기는커녕 한우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난 7일 첫 국감에서 선물세트 7종 드렸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고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불일치로 나왔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이 의원은 농식품부 국감에서 송 장관에게 한우 선물세트를 선물하면서 이력관리 번호에 해당 소와 쇠고기 모두 DNA가 일치하는지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상자 안에는 등심과 국거리 등 한우 일곱 덩이가 들어있었는데, 농식품부 조사 결과 모두 포장에 붙은 포장에 붙은 이력번호와 불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한우인지 젖소인지 육우인지 그래서 깜깜이 고기라는 것이다"라며 "일부 악덕업자들 때문에 이런 일이 지금 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물 이력 관리제에 따르면 한우 판매 업체는 제품 외관에 이력 관리 번호 12자리를 표시해야 하고,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그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소의 출생년도부터 도축까지 모든 정보를 확인 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등 소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쌀값 안정, 농협 중앙회 경영, 식량안보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이하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CJ음악장학생 출신 뮤지션 등이 선보이는 합동 콘서트 ‘2024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 – 팝 모자이크(Pop Mosaic)’와 뮤지션 꿈나무 대상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의 음악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1년부터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 이하 ‘버클리 음대’) 및 세계 유수의 음악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한 버클리 음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는 매년 가을, 'CJ X 버클리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콘서트를 통해 최정상 뮤지션인 버클리 음대 교수진이 방한해 CJ음악장학생 출신 뮤지션 등과 협연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공연은 11월 2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팝 모자이크’라는 주제로 현재 글로벌 대중음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K팝, 재즈 R&B 등 서로 다른 음악과 색깔이 모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스킨앤스킨(대표 권영원)과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지난 23일 화장품 사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협약을 통해 양사는 화장품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동국제약 화장품의 스킨앤스킨 위탁생산, ▲스킨앤스킨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신규 화장품 공동 개발, ▲양사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화장품 라인 기획 및 개발,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의 공동 유통 및 마케팅 활동 등이다. 스킨앤스킨은 LG생활건강의 지정 OEM업체로서 이미 검증받은 품질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국제약과의 협력에서도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킨앤스킨은 미래 전략으로 고객 트렌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생산조직 강화, ODM 등 신규 거래처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MOU가 이러한 전략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킨앤스킨 권영원 대표이사는 "동국제약의 브랜드 파워와 당사의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산학연 기술지원’ 사업 실적이 급감해 사업시작 3년만에 폐지 위기를 맞고 있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의‘권역별 산학연 기술지원' 사업실적은 2024년 현재 1개 권역 20개 기업지원으로 2023년 5개 권역 90개 기업지원 대비 실적이 5분의 1가량으로 급감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21년부터 지역 식품기업의 애로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식품산업의 지역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권역별 산학연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초기 강원, 전북, 충남, 경상 4개 권역 35개사 기업지원에서 2023년에는 경기, 강원, 경상, 전라, 충청 5개 권역 90개사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관련 사업예산이 급감하면서 올해 1개 권역만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예산은 2021년 13억2,300만원에서 2024년 6억 1,200만원으로 절반이하로 감소했으며, 2025년 정부 예산안에는 5억7,600만원이 반영되었다. 이뿐 아니라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현행 '농업협동조합법'상 상임조합장의 연임은 두 차례로 제한돼 있지만 비상임조합장의 경우 연임에 제한이 없는 가운데, 비상임조합장 10명 중 2명은 4선 이상이고, 심지어 10선·11선을 한 비상임조합장도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기집권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상임조합장 연임 제한 폐지’의 선심성 공약까지 나왔던 만큼 상임/비상임의 구분 없이 조합장들의 장기 집권에 따른 무소불위의 권한을 키우지 못하도록 견제하기 위한 연임을 제한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농협의 상임·비상임조합장은 총 1,111명이며, 이 중 상임조합장은 527명(%), 비상임조합장은 58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농업협동조합법' 제45조제4항에 따라 자산총액이 2500억원 이상인 경우 비상임조합장을 도입(미만일 경우 상임여부 자율)하고, 신용사업을 제외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