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상온 노출이 의심돼 무료접종이 중단된 '독감백신'에 대한 품질검증 결과, 품질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백신에 대해선 수거 조치를 결정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6일 오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관련 품질검사 및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배송.운송 과정에서 노출된 정도와 시간을 고려할 때 백신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모든 제품이 25℃에서 24시간 품질이 유지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안정성 시험에서 확인한 시간, 온도 범위 내에서 유통이 모두 됐지만 유통과정 중에 일부 기준 온도를 초과한 일부 백신을 수거해 품질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서 일부제품이 일정시간 상온노출이 있었지만 백신의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백신에 대해서는 안전 효력효력에 대한 품질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수거조치를 하기로 했다. 총 수거물량은 48만 도스다. 정부는 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물류이동 제한되면서 식량자급이 국가안보의 문제로 부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곡물 자급률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식량자급률은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식량자급 목표치 처음 설정한 이래 단 한번도 목표치를 달성한 적이 없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2020년 목표자급률 달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곡물자급률은 21.0%, 식량자급률은 45.8%로 집계됐다. 2007년 국내 곡물자급률과 식량자급률이 각각 27.7%, 51.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3년만에 각각 6.7%p, 5.7%p가 감소했다. 다만 식량자급률은 2011년과 2012년에 45.8%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급률이 90%를 넘는 쌀을 제외한 식량 자급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쌀을 제외한 2019년 자급률은 식량자급률 10.1%, 곡물자급률은 3.4%에 불과하다. 이러한 식량 자급 상황은 농식품부가 스스로 세운 목표치에도 미달하는 수치다. 농식품부는 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어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공기업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하 ‘상생기금’)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6200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1600만원) 등 공기업과 ▲농협(3334만원) ▲수협(0원)이 농어촌 상생기금 납부에 오히려 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시행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민간기업·공기업·농협·수협 등의 자발적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1000억씩 10년간 1조원 조성’을 목표로 농어민에게 자녀 장학사업, 현지복지시설 설치, 농수산물 생산·유통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까지 상생기금은 목표에 따라 연간 1000억씩, 총 4000억 원을 조성했어야 하나, 실제 1043억 343만원을 조성해 목표대비 26%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상생기금이 공기업 중심으로 조성된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정작 농해수위 산하 공기업·유관기관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생기금 관리·운영의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기금운영위원회로 참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공개된 2019년 곡물 자급률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식량자급률은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투입된 정부 예산이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10년간 식량자급률 제고 사업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9개 사업에 농식품부가 투입한 예산만 13조 52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사료용 수요까지 감안한 곡물자급률은 29.6%에서 21.0%로 식용 수요만을 반영한 식량자급률은 56.2%에서 45.8%로 각각 8.6%p, 10.4%p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벼 이외 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교육 및 시설 장비를 지원하는 식량작물공동경영제 육성 ▲밀과 콩에 대한 비축지원 ▲논 타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논이모작 직불 ▲논 타작물 재배기반을 위한 배수개선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위한 농기계임대 ▲ 고품질 우량종자 수매공급 ▲친환경농자재 지원 등이다. 서 의원은 “적지 않은 예산을 들인 다양한 식량자급률 제고 사업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사장애(섭식장애)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여성과 8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높은 비중으로 나타나 환자가 집중된 20․30대 청년층과 70대 이상 노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사장애(섭식장애)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4만 59명으로 2015년 6873명에 비해 2019년 8846명으로 2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7561명(18.9%), 여성은 3만2498명(81.1%)으로 여성 환자가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5년 23억 8726만원에서 2019년 41억 5509만원으로 약 74% 급증했다. 남인순 의원은 “식사(섭식)장애는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데, 날씬함이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외모를 중시하고 차별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피력하며,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식사장애에서의 성별 차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 나라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이 지난 5년간 333억 4700만불에 달했으며 수출액은 미세하지만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농림축산식품 수출액 추이’자료에 따르면 2015년 61억 400만불, 2016년 64억 6500만불, 2017년 68억 2650만불, 2018년 69억 2,570만불, 2019년 70억 2570만불로 증가했다. 2019년 기준으로 품목별로 구분하면 신선품이 13억 8120만불로 19.7%, 가공품이 56억 4450만불로 80.3%를 차지해 가공품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수출액 기준으로 상위 10개 품목을 보면 궐련(담배)이 7억 1740만불로 전체 대비 10.2%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라면(4억 6,700만불), 음료(4억 2,200만불) 순으로 가공품이 상위 10개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신선품은 인삼류(2억 1300만불)가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설정한 수출 목표액 대비 실적을 보면 2015년 목표액 77억불 대비 실적액은 6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80세 이상 고령 노인의 불면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불면증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매년 약 5~60만명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약 51만4000명, 2016년 약 54만3000명, 2017년 약 56만3000명, 2018년 약 60만 명, 2019년 약 63만5000명이었으며, 올해인 2020년의 경우 상반기에만 약 40만 명이 불면증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불면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진료에 드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약 641억 원에 그쳤던 불면증 연간 총진료비는 5년 후인 2019년에는 약 1053억 원까지 증가했다. 약 1.6배가 증가한 셈이다. 2015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발생한 불면증 총진료비는 약 4590억 원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대별로는 노년층이 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은 5일 농기계 제조연월 조작을 원천적으로 금지해 농민 피해 방지를 위한 '농업기계화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트랙터 등 농기계 총 42종에 대해 제조연월을 포함한 농기계의 기본 정보가 표기된 형식표지판을 본체 및 엔진에 부착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형식표지판이 금속이나 스티커 등으로 제작되어 탈부착이 용이해 기존 형식표지판을 제거한 뒤 새로운 형식표지판을 부착할 경우 해당 농업기계의 원래 제조연월을 알 방법이 없다. 이러한 점을 악용한 일부 유명 농업기계업체에서 대리점에게 조작된 제조연월 형식표지판을 바꿔 달도록 지시한 의혹도 있어,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농민들은 원래 연식의 농업기계보다 제조연월이 조작된 농업기계를 더 비싸게 구매한 꼴이 된다. 윤재갑 의원이 농식품부와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균 농기계 판매대수는 3.5만대이고 판매액은 4조원에 이르지만 이중 제조연월이 조작된 농기계의 판매대수와 판매액에 대한 현황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농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지관리기금으로 운영되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융자) 사업의 융자 지원이 몇몇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 선정 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총 10개 기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산업해외진출지원 사업은 해외농업자원개발사업자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농업자원개발 시설 설치 및 운영, 유통 및 판매에 필요한 비용을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2% 수준의 저금리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그러나 최근 5년간 해외농업개발사업을 진행하는 66개 기업 중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총 10개로,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체 대상자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 사업을 통해 융자 지원을 받은 10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다른 해에도 지원받는 등 중복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집행된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사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치산업진흥법이 시행된지 8년이 지났지만 김치 무역적자는 최근 4년간 1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김치산업진흥을 위해 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김치산업 진흥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지만 김치 순수입은 2013년 18만9240톤에서 2019년 24만8184톤으로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무역수지 적자는 1억5600만달러로 한 해 평균 한화(현시세) 450억원 수준의 무역 적자가 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산 김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2018년 2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국산 김치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제고하여 중국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2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이 3년이 흐른 현재, 중국과의 김치 무역적자는 한 해 천 억원이 넘게 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으로부터의 김치 수입량은 한 해 평균 28만1462톤으로 4년간 112만5849톤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