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인사규정 중 개인 해외 유학시 청원휴가 기간이 과도하다는 지적에도 개정에는 ‘나몰라’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준공공기관인 aT 인사규정 제35조(휴직 및 휴직기간) ②항 1을 보면 교육훈련계획에 따른 해외유학 이외의 사유로 해외유학을 하게 될 때 ‘유학기간 및 유학 전‧후 15일 이내’에 한해 휴직을 원 할 경우 휴직을 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 규정은 사적 목적으로 해외 유학 갈 경우에도 청원휴직을 요청하면 유학 기간도 제한이 없고, 유학기간 aT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국가공무원법 ‘해외유학을 위한 휴직 기간을 3년 이내로 규정, 부득이한 경우 2년 연장 허용’과, 농식품부 소관 ‘한국농어촌공사 3년 이내, 한국마사회 국외유학 3년 이내, 부득이한 경우 2년 연장가능’ 인사 규정에 비교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aT는 현재까지 이 인사규정을 이용한 사례는 없다고 해명과 함께 올 하반기 휴직기간을 3년 이내로 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개정에는 늑장을 부리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aT는 지적에 따라 올해 하반기 유학 휴직 기간을 3년 이내로 구체화해 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대다수 학교들이 온라인수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의 판매가 전년대비 크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은 대부분 친환경농축산물로 공급되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친환경농축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증가추세였던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 판매금액이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체적으로 75.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학교급식용으로 판매되는 국내농축산물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급식용 국내농축산물 전체 판매금액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적으로 증가추세였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전년대비 75.1%나 급격하게 감소했다. 올해가 아직 2/3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고 해도 전년도 전체 판매금액의 75.1%가 감소했다는 것은 판매량 역시 전체적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연도별 한달 평균 판매금액으로 따져봐도 2019년도는 377억4000만원인 반면, 2020년 8월까지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로부터 국유특허를 이전받은 기업의 실제 국유특허 활용도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976개 기업이 농촌진흥청의 국유특허 기술을 이전받았으나, 실제 시장진입 지원까지 이어진 경우는 34개 업체로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 중 1.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유특허를 이전받아 시장진입에 참여한 업체의 매출은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는 ‘농업기술 시장진입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으로 국유특허를 이전받아 시장진입에 참여한 37개 업체에 지난 5년간 122억원을 지원하였고, 정부 등의 지원을 받은 업체는 총 38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지원액 대비 319% 수준의 매출 증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원하는 ‘농업기술 시장진입 경쟁력강화 사업’은 제품규격 및 공정개발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통해 농산업체 매출증대와 고용창출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농산업체가 비용의 25%이상(매칭펀드방식) 혹은 47.5%이상(정부출연방식)을 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한 농작물의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촌진흥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촌진흥청에서 농작물 연구개발과 관련해 총 3998개 과제가 있었으며 투입된 예산은 8552억원에 이르렀다. 연간 1700억원의 예산이 농작물 연구개발에 투입된 것이다. 이렇게 막대한 국민세금을 투입한 연구개발의 부산물인 농작물은 지난 5년간 총 85종, 4318톤, 169만여본이 생산됐고 화훼를 제외한 농작물 중 314톤 가량이 관리부실 등으로 폐기됐다. 폐기된 농작물은 원예특작과학원이 166.75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량과학원 124.2톤, 농업과학원 22.96톤으로 나타났다. 작목별로는 감자가 89.7톤으로 폐기량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감귤(87.8톤), 양파(31톤)가 이었다. 심지어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생산물 관리방식은 수기식 대장이었다. 어 의원실이 농촌진흥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연구개발 결과로 생산된 농작물들은 전혀 전산화가 돼 있지 않았다. 출납을 기록하는 수기식 생산물 관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추진하는 외식프랜차이즈 박람회 지원사업이 해외 바이어 참석 저조로 사업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식프랜차이즈 박람회 지원사업 해외 바이어 참석자 수는 2019년 719명으로 2015년 1362명에 비해 4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국내 외식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비, 장치비, 통역비 등 국제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연도별 1회당 해외 바이어 참가인원은 △2015년 1362명, △2016년 1502명, △2017년 1359명, △2018년 661명, △2019년 719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외식프랜차이즈 박람회 1회당 참여 업체 수는 2015년 6개에서 2019년 7.8개로 증가해 1개 업체당 해외 바이어 수는 2015년 37.8명에서 2019년 18.4명으로 51.3% 급감했다. 한편, 국내 외식 산업의 기업 생존율(5년 기준)은 전체 산업(29.2%)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5년간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급식 식재료를 조달하는 업체 중 불공정행위로 제재받은 업체가 677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T가 2010년 도입한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을 통한 납품업체 중 불공정행위 의심업체로 현장점검을 받은 업체는 최근 5년간 1423개소였으며, 적발돼 제재조치를 받은 업체는 677개소에 달했다. 가장 많은 제재조치 사유로 꼽힌 ‘계약서류 공동보관, 공동 업무관리’의 경우 실제로는 한 개의 업체가 여러 개의 업체로 위장해 운영하는 경우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입찰을 따내는 방식이다. 이러한 공동관리 적발은 2015년 43개소에서 2019년 114개소로 2.65배 급증했다. 또한 실제로 영업장을 운영하지 않고 임의의 창고 등에서 물품을 납품하다 적발된 ‘영업장 미운영’ 업체도 지난 5년간 45개소가 적발됐다. 제재조치 내역에는 포함돼 있지 않으나 입찰방해죄 등으로 형확정을 받은 업체는 2018년 16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피감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가 2019년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수매한 감자 3천톤을 구매가격의 3% 가격에 판매했고, 무분별하게 방치해 3억원의 폐기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 공사는 2019년 감자의 가격안정을 목적으로 농산물가격안정기금 30억원을 들여 3000톤의 감자를 kg당 888원에 구입했다. 그중 2000톤의 감자를 kg당 25원으로 판매해 30억으로 구입한 감자를 5000만원에 판매했으며, 상태가 좋지 못해 판매하지 못한 1000톤의 감자는 3억원의 폐기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수매한 고추의 경우, 700억원에 수매해 1100억원에 판매하며 57%의 수익률을 올렸다. 한편, 구입·보관·폐기비용 모두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사용된다. 김승남 의원은 “농산물 가격조절을 목적으로 하는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이라 할지라도, 무분별하게 예산이 낭비돼서는 안된다”며,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수매한 농산물에 대한 처분계획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한 농산물 비축사업의 수입의존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농산물수매‧비축량은 국내산 수매의 경우 20만3000톤인 반면, 수입 비축은 135만5000톤에 이르러 수입 비축량이 국내농산물 수매비축량에 비해 6.7배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수급조절의 8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수입 비축의 경우 품목별로 최근 5년간 대두가 95만7298톤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참깨 17만3457톤, 콩나물콩 9만300톤, 팥 8만5566톤, 마늘 1만5920톤, 녹두 1만4000톤, 양파 1만1580톤, 감자 6450톤 순이다. 다만, 고추, 마늘, 양파의 경우 2018년부터는 비축용으로 수입된 물량이 없으며 대두의 경우에는 16년 20만8427톤에서 2017년 19만9314톤, 2018년 19만1375톤, 2019년 18만2993톤, 2020년 17만5189톤으로 수입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썩은 배추 340톤(약 28만 포기)을 김치공장 등 민간 업체에 팔아 넘겼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직배 배추는 오염되거나 썩은 배추가 아니라 일부 품위저하된 배추로 이를 활용해 제조한 김치의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 입장을 내놨다. aT는 10일 해명자료를 통해 "9월 직배 공급한 ‘고랭지 여름배추’는 적정 보관기간이 짧아 일부 품위가 저하된 것은 사실이나 그중 유통 가능한 것만 김치공장에 판매됐으며 김치공장의 HACCP 기준에 따라 오염된 부분 완전제거 및 원물 선별작업을 통해 김치를 제조하였기에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aT 측은 "고랭지 여름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8월까지 배추 3158톤을 수매했으며 이 기간에 계속된 강우와 저온현상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평년대비 다소 품위가 낮은 물량을 포함해 수매했다"면서 "이후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배추가격이 상승해 공사는 가격안정을 위해 선별한 품위 양호품 배추 2688톤을 8월~9월에 도매시장에 상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후 품위 저하된 잔량 330톤에 대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아프리카돼열병(ASF)이 1년 만에 재발했다. 지난해 국내 처음 발병한 ASF는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되며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살처분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9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강원 화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도축장 예찰 중 화천군 소재 양돈 농장으로부터 출하된 어미돼지(모돈) 8두 중 3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됐고, 해당 어미돼지의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분석 결과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 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강원 화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부터 10월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또 ASF 발생농장(돼지 940두 사육)과 인근 10㎞ 내 양돈농장(2호, 1,525두) 사육돼지에 대해서는 모두 살처분을 실시한다. ASF는 지난해 9월 17일 접경 지역인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