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에서 사망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시)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농어촌공사 관리하는 저수지에서 최근 5년간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2016년 8명, △2017년 5명, △2018년 7명, △2019년 10명, △2020년 6명으로, 최근 5년간 잇따라 인명사고가 일어나 총 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전체 유지관리비 대비 안전대책시설 설치비 비율은 △2016년 1.1%, △2017년 1.0%, △2018년 2.1%, △2019년 1.1%, △2020년 1.2%로 최근 5년간 평균 1.3%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저수지별 안전대책시설 설치 현황은 공식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안전등급 자체평가를 통해 농어촌공사 관리하는 저수지 3,411개의 42.9%에 해당하는 1,464개를 A(우수)·B(양호)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해마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농사용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저수지 녹조 방제사업 예산이 ‘0’원으로 확인돼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녹조 방제사업에 제동이 걸릴 위험에 처해있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수지 녹조 발생 건과 제거 비용은 2017년 95건 3억 2700만 원, 2018년 93건에 3억 1600만 원, 2019년 56건에 2억 1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 사업예산에는 ‘저수지 녹조 방제’ 사업비가 없다. 방제를 위해 유지관리사업비(직접비)의 일반 사업경비 중 일부를 지출해 제거제를 구매‧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가 사용 중인 녹조 제거제 중 비싼 제거제 가격은 1kg당 20만 원이다. 더욱이 공사 93개 지사는 방제를 위해 비축한 녹조 제거제를 지사 간 ‘돌려막기’로 방제하고 있어, 인근에 보유한 제거제가 없을 때는 방제에 제동 걸릴 수밖에 없다. 녹조는 더운 여름철, 질소와 인의 농도가 높고, 물의 흐름이 약할수록 증식을 잘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기온상승은 녹조 발생을 증가시킨다. 주 의원은 “우리나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총 8주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100%챌린지’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나100%챌린지’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진행하는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건강한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로 나를건강하게 하는 습관을 ‘숫자100’에 맞춰 도전하고 SNS에공유하는 이벤트였다. 캠페인 참여는 총 1만46회이뤄 졌으며 축구선수 박주호, 배우 소유진 등 연예인들도다수 참여하며 챌린지 동참을 권유했다. 이에 지난 8일,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을 비롯해 류경기 중랑구청장, 홍순옥 생활복지 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나100%챌린지’ 캠페인 성료를 기념하며 중랑구청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중랑구청에 멸균우유 5,000개를 지원하였으며, 지난달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구세군 서울후생원, 해명보육원 등 연계 기관에 유제품 등을 지원하며다문화가정 및 결식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많은분들의 참여 덕분에 ’나100%챌린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고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12일 피감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 관리 저수지 3400개소 중 81%인(1940개소)의 안전문제를 확인하고, 2000여개의 저수지는 육안검사만으로 안전진단이 실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저수량이 30만톤 이상인 1종 저수지(1400여개)만이 정밀안전진단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 외 2000여개 저수지는 육안검사만으로 안전진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3400개 저수지 중 내구연한(70년)을 초과한 저수지가 전체 45%(1528개소)가량이며 안전진단 결과 안전이 우려되어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이하 저수지가 전체 저수지의 81%(1940개소)가량이다. 특히 올해 7~8월 홍수피해 저수지 18곳 중 7곳은 안전한 B등급 저수지였으며 1곳은 보강공사가 완료된 저수지였던 것으로 확인돼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정밀안전진단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승남 의원은 “저수지 시설 전반이 상태가 좋지 못해 저수지 하류 지역의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저수량이 적은 저수지라 할지라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씨(31)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면역기능 강화에 좋다고 소문난 제품을 구입했다. 면역력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며 꾸준히 섭취하던 중, 해당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한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허비된 비용과 시간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이씨는 걱정이 앞섰다. 최근 이처럼 일반 식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사례는 계속해서 느는 추세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소비자의 안전한 건강기능식품 구매 및 섭취를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의 차이점을 안내한다. 식약처가 기능성 인정해야 ‘건강기능식품‘ ‘어떤 제품이건 무조건 건강에만 좋으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특별히 선택해 구매하는 만큼 섭취에 따른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는다. 이 인정절차를 통과한 제품만이 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약 18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5년 전인 2015년부터 2020년 상반기(6월)까지 일반음식점, 식품제조가공 및 판매업체, 급식소 등 먹거리 관련 업체들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가 총 18만3371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3만4173건, 2016년 3만3514건, 2017년 3만3393건, 2018년 3만2858건, 2019년 3만5593건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은 상반기에만 1만3840건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11만206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식품제조가공업 1만4987건, 휴게음식점 1만3895건, 유흥주점영업 1만734건, 즉석판매제조가공업 8611건, 단란주점 6167건, 제과점영업 2687건, 집단급식소 2452건 순이었다. 위반유형별 내역을 살펴보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4만68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멸실, 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 가정간편식(HMR)제품 수출액은 매년 늘어나지만 세계 간편식 시장 규모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출하액은 2015년 1조 7000억원 규모에서 2019년에는 3조 5000억 규모로 4년 사이 106%가 증가했다. HMR 시장확대의 원인으로 1인 가구 숫자의 증가와 여성 경제활동인구의 확대가 꼽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가정간편식 출하액이 더욱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이 올해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전국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식소비 변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 발병 이후 가정간편식 소비가 늘어났다고 대답한 비율이 46.4%에 달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시 HMR 식사를 늘릴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도 65.4%에 달했다. 하지만 2019년 우리나라의 가정간편식 제품 수출액(5억3774만불)이 세계시장 규모(1775억345만불)의 0.3%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청원안전검사제 운영과 관련해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청원안전검사제(이하 ‘국민청원검사제’)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식약처 소관 제품에 대해 국민이 검사를 요청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추천을 받은 건에 대해 식약처가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이다. 원칙적으로 2000개 이상 추천을 받은 안건을 심의위원회 심의대상으로 선정하고, 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제품군에 대한 검사 필요성 및 검사방법 등을 심의한다. 2018년 4월 제도 시행 이후 2020년 9월까지 식약처는 총 10차에 걸쳐 심의대상을 선정했다. 한편 국민청원검사제는 지난해 OECD가 뽑은 한국 정부 혁신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OECD의 평가와 달리 국민청원검사제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와 관심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일반 민원이나 정책제안, 특정 업체 및 제품에 대한 부정불량식품 신고는 국민청원검사제가 아닌 ‘국민신문고’나 ‘부정·불량식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 수산물 섭취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에 반해 국내 수산물 원산지 단속률은 최근 3년간 1~2%대로 수산물 유통관리는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수산물 원산지 단속 현황’에 따르면 연간 수산물 단속률이 2017년 1.1%, 2018년 1.2%, 2019년 2.1%다. 수산물 원산지 단속대상 업소는 수산물시장, 중소형마트, 횟집(수족관), 일반음식점 등으로 2017년 104만 곳, 2018년 101만 곳, 2019년 137만 곳에 달한다. 그러나 그중 단속업소 수는 17년 1만1000곳, 18년 1만2000곳, 19년 2만9000곳에 불과했다. 또 수산물 원산지 단속인력인 특별사법경찰(조사공무원)은 2017년 기준 130명, 2018년 131명, 2019년 142명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사경을 제외한 명예감시원 수도 약 750명 정도지만 명예감시원의 주 업무는 수산물 원산지 지도·감독으로 특사경과 명예감시원이 전체 단속 대상업소를 방문 조사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이에 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팩스접수 선착순으로 업체들에 판매한 비축 ‘배추’가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는 등 비축농산물 관리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2일 aT부터 제출받은 '3년간 직배 배정량 대비 실수령량 차이 현황'자료에 따르면 배추, 양파, 참깨, 고추 품목에서 수요자가 찾아가지 않고 환불받은 물량이 매년 품목별로 140톤에서 4500톤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양파, 참깨, 고추의 경우는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비축농산물 구매 포기의 경우로 보이지만 배추는 상황이 다르다. aT가 2020년 9월에 배추 소비 업체측에 판매한 배추에는 속이 짓물러 물이 차거나 쪼그라들어 물량으로 파악하면 안되는 배추가 대량 포함돼 있었다. 상품성 하락으로 대금을 환불받은 비축 배추 물량은 2018년 207톤, 2019년 280톤, 2020년 9월 기준 140톤에 달한다. aT 내부지침인 농수산물비축사업실시요령 40조 3호에서는 비축농산물의 품질저하를 막기위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정밀조사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배추에 대한 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