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인 ‘금성무역(경기 안산시)’이 중국산 ‘호지마라 사천소스’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해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9년 09월 20일(220g) 및 2019년 8월 29일(500g)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농협유통이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농업인들의 판로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입산 원료 범벅에 가격도 저렴하지 않으면서 의무휴업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연달아 제기된 것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농해수위 국감에서 수입산 원료 범벅인 농협 PB상품에 대해 질타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총 303개의 농협브랜드 상품의 40%인 120개에 수입원료가 사용됐다. 서 의원은 "농협브랜드 상품 중에서 국내산으로 대체가 가능한 밀, 콩, 옥수수, 쇠고기, 무 등을 수입산으로 사용한 국수, 양념쌈장, 나쵸칩, 육포, 황태해장국 등의 제품도 다수 발견됐다"고 꼬집었다. 농협은 현재 NH등 농협상표가 붙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농협계열사 및 지역(회원)조합의 2151개 하나로 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PB상품은 마진율 등이 높아 유통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량자급이 국가안보차원의 핵심 농정과제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내농가에서도 생산되는 제품을 수입산으로 사용하는 것은 농업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과거 20년전 판매 방식은 바뀌고 (농수산물)유통개혁이 금년 안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통개혁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축산물 유통 개혁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농협의 농산물 판매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다. 때문에 생산자는 가격을 지지하는데 불이익을 받고 있고 소비자가는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상품 구입하는 유통환경"이라며 "유통구조를 단축시키거나, 바꿔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보호받을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4월 중순에 '올바른유통위원회'를 구성해서 농축산물 유통에 대한 여러가지 안을 만들어 놨다"면서 "농축산물의 비대면 거래를 위한 디지털 유통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의 지역농협에 대한 평가기준이 모호해 상부기관으로부터 기관처분을 받아도 구체적인 불이익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은 지역농협은 2016년, 2018년, 2019년 통틀어 26곳으로 이들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총 3192억원을 지원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중앙회는 매년 전체 회원조합에 대해 종합경영평가나 업적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근거로 지원자금을 각 조합에 무이자 또는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상부기관 감사에서 기관경고를 받은 회원조합에게도 높은 등급을 주거나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불이익이 없었다. 기관경고를 받은 지역조합은 2016년 8곳, 2018년 9곳, 2019년 9곳으로 해당 조합들의 종합경영평가현황(1~5등급)을 보면, 2016년 1등급이 3곳, 2등급이 4곳, 3등급 1곳. `18년 1등급 4곳, 2등급 5곳, `19년 1등급 3곳, 2등급 4곳, 3등급 1곳, 4등급 1곳이었다. 중앙회가 이들에게 지원한 자금현황을 보면 2016년 8곳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60세 이상 농축협 조합원의 비율이 71.9%에 달하는 등 농촌을 근간에 둔 ‘농협’내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2019년 기준 농축협 조합원 209만 7760명 중 150만 8765명이 60세 이상 조합원으로 전체 조합원 중 71.9%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70세 이상 조합원이 81만 9509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39.1%에 달했다. 반면, 40세 미만 ‘청년 조합원’은 3만4815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1.7%에 불과했다. 지역별 60세 이상 조합원 비율은 △부산지역본부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구지역본부 74.5%, △충남지역본부 74.2%, △인천지역본부 74.1%로 고령조합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어 의원은 “조합원 고령화 현상은 농협의 지속가능성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젊은 농업인 등 청년 조합원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운영 중인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의 61.2%는 농수산물 판매 목표치 55%에 미달하고 있지만 의무휴업일 적용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는 매월 격주 일요일(서울 기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 휴무하고 있다. 다만, 농산물 공판장 역할을 하는 농협 유통센터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적용 배제’를 받는다. 그리고 하나로마트는 농산물 매출액 비중이 55% 이상이면 의무휴업일의 예외를 적용받고 연중무휴로 영업이 가능하다. 2019년 기준, 농협 유통센터 11개 지점 중 농산물 매출액 비중 55%를 달성한 곳은 경기도 성남 한 개 지점에 불과하다. 10개 지점은 3년 연속 55%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농협 자회사가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역시 기준인 55%를 달성한 곳은 전체 56개 지점 가운데 과반에도 못 미치는 25개 지점에 불과하다. 윤재갑 의원은 “농가소득 증대와 농산물의 판로 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옵티머스 발 사모펀드 사기 사건에 가장 큰 피해 규모를 기록한 NH투자증권이 지난 7월 사모펀드 상품 검증 과정에서 도출된 법률검토 의견을 옵티머스 측의 고문 변호사인 윤석호에게 일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옵티머스자산운용사에 대한 자체 운용사 심사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판매사의 부실 검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이 16일 NH투자증권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사에 대해 자사가 운용하는 「금융상품 관련 거래상대방 공통 심사기준」에 따른 운용사 심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마련된 NH투자증권의 「금융상품 관련 거래상대방 공통 심사기준」은 금융상품 관련 거래상대방의 거래 여부를 심사하고 부적격 거래상대방 거래로 인하여 발생하는 제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위해 마련됐으며 운용사의 재무제표, 회사 안정성, 회사 성장성, 지원 인력, 제재 사항 그리고 계획으로 구성된 배점표 형식의 기준이다. 이만희 의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옵티머스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 상품 검증 과정에서 내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가의 농업소득 비중과 농업인구가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직된 농협의 책임있는 역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농협의 직원수와 당기순이익, 억대연봉자 비중은 농업현실과 거꾸로 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1980년~2019년까지 농가인구 및 소득현황’ 자료에 따르면 1980년 농가소득에서 65.4%에 달했던 농업소득 비중은 2019년 24.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도농간의 소득격차도 가속화되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95.7%였던 농가소득은 61.8%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살기 힘든 현실이다 보니 농가인구도 대폭감소해 1980년 1,080만명에서 2019년 220만명으로 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 사이 농협의 직원수는 늘어난 반면 조합원 수는 줄었다. 1980년 11,447명이던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직원 숫자는 2019년에는 22,725명으로 2배가 증가했다. 농협조합원 수는 1980년 191만1000명에서 2010년 244만8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16일 조합원의 고령화, 도시화 등으로 무자격 조합원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선거의 폐단을 없애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조합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1·2회 동시조합장 선거시, 불법선거로 입건된 사람은 2160명이고 이 중 96명이 구속됐다. 무자격 조합원 관련 소송은 총 44건으로 21개 농축협이 재선거를 실시했다. 불법선거 사례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가 무자격 조합원 정리 감사에 적발되어도 문책과 시정을 받는게 전부이기 때문에 지역조합의 입장에서는 허수를 정리할 이유가 없다. 2019년 현재 조합원은 2099천명으로 2016년 대비 147천명이 감소했고 전체 조합원 대비 청년조합원은 2017년 2.35%, 2019년 1.97%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또한 지역농협은 가족원인 여성농업인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지만, 축협, 품목별·업종별 농협의 경우에는 가족원인 여성농업의 조합원 가입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축협의 여성조합원 비중은 16.7%, 품목농협 14.7%, 인삼협 18.2%로 현저히 낮다. 김 의원은 “청년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16일 "농협경제사업 중 유통사업은 '판매농협 51% 달성'을 위한 중요한 사업임에도 판매 현장에서는 납품처와의 유착관계로 인해 많은 이의신청 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매입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2020년 농협유통 수매 굴비부문 공급사업자 선정(제22차)」과 관련해, 탈락한 업체가 1,2위 업체의 입찰서류가 문제가 있다면서 농협유통에 확인해 줄 것을 투서했다. 굴비류(10개 규격)에 대한 제한공개 경쟁입찰이며, 2개 업체를 선정해 1년 동안 직매입하는 방식이다. 최종 탈락한 3위 업체가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입찰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했으나 농협 측은 입찰에 문제가 없다고 회신했다. 그러나 또다시 민원을 제기하자 1위 업체는 3년 동안 입찰제한 패널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공급을 포기했다. 단지 적자 발생을 이유로 포기한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이 업체가 지금까지 농협에 납품한 굴비는 2016년 27억원, 2017년 21억원, 2018년 18억원, 2019년 13억원, 2020년 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