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커피 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카페 및 커피 비즈니스의 장이 열린다. 36개국 675개 사 3,750여 개 브랜드가 참가를 조기 확정한 가운데, 2023 서울카페쇼(The 22nd Seoul Int’l Cafe Show, 이하 서울카페쇼)가 내달 8일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서울카페쇼는 지난 2002년부터 국내외 커피, F&B, 커피 산업 관련 브랜드가 대거 참가하며 글로벌 대표 커피 MICE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함께 새롭게: Blend New, Brand New’ 주제와 함께 다채로운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해 커피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해 선보인다. 이번 서울카페쇼는 ▲SPC 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 ▲신세계푸드의 토탈 카페 솔루션 서비스 ‘르쎄떼’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브랜드 ‘서브큐’ 등 국내 식음료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과 브랜드부터 ▲157년 전통 프랑스 프리미엄 티 하우스 ‘쿠스미티’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를 비롯한 ▲콜롬비아, 에콰도르, 콰테말라, 브라질 등의 커피 산지까지 역대 최대 규모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05년부터 농산어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개소당 50억 원을 투자해 전국 69 개 지역에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했지만 한 농촌테마공원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1명에 불과했고, 다른 농촌테마공원은 연 방문객이 32명에 그치는 등 농식품부의 무관심 속에 주요 농촌관광사업의 성과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 · 보성 · 장흥 · 강진)이 농식품부의 주요 농촌관광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 조성된 69개 농촌테마공원 중 일평균 방문객이 100명 미만인 농촌테마공원은 61%인 42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2013년 개장한 전남 화순 유천지구 농업농촌테마공원은 일평균 방문객이 1.2명 에 불과했고, 2017년 개장한 경북 예천 곤충나라사과테마파크는 2.4명, 2012년 개장한 전남 구례군 지리산호수공원은 3.3명, 2014년 개장한 충북 제천시 청풍 농촌테마공원은 4.6명으로 일평균 방문객이 5명도 안됐다. 또 80억원을 투자해 2014년 조성한 전북 무주군 애플스토리 테마공원은 2021년 총 방문객이 32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10만수 이상 닭·오리 사육농가 506호에 선임된 방역관리책임자 201명을 대상으로 8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방역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역관리책임자는 농장 방역관리를 위한 소독, 교육, 예방접종, 방역기준 준수 및 이행관리 등을 위해 선임된 자로 매년 검역본부장이 실시하는 방역 교육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현장 전문가가 참여해 가금 농장의 방역 미흡 사항을 사례별로 제시함으로써 방역관리책임자가 방역관리 준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농장에서 전용작업복 착용, 장화 갈아신기, 농장 출입 사람·차량 소독, 축사 전실 운영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향후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방역관리책임자가 관리하고 있는 대규모 가금 사육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농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목우촌은 지난 20일 농협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에서 홍콩 수입업체(브라이트존사)대표 등 수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홍콩 수출을 재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 인천항에서 홍콩 출항을 앞두고 있는 이번 수출 물량은 돼지고기 뼈등심(돈마호크)을 포함한 돼지고기 200두분(9톤)으로 홍콩 내 음식점과 대형마트 등에 유통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와 국내 돈육 가격 상승으로 2년 간 중단되었던 돼지고기 수출은 전북도청의 연계로 수출바이어와 협의, 샘플 통관 등을 거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농협목우촌 조재철 대표이사는 “이번 돈육 홍콩 수출을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목우촌’브랜드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겠다”며“앞으로도 농협목우촌은 고품질의 축산물을 앞세워 수출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네팔, 몽골 등 아시아 10개국의 농·축·수산물 등 식품 안전 규제기관 공무원(19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2023년 한-아세안 위생협력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위생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와 수출입 교역량이 많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정책을 공유해 수출입 상대국의 식품안전체계 선진화에 기여하고, 국내 농·축·수산물의 수출 촉진과 국내 소비자가 안전한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식품 및 농·축·수산물의 분야별 안전관리 체계 공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스템 소개 ▲참석국의 식품안전 관리체계 발표 등이다. 또한 식품·축산물 제조가공업체와 농·축·수산물 물류센터(경기도 안성시,인천 중구 소재)를 방문해 국내 식품의 제조·안전관리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현장견학도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지역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를 출범해 식품 안전을 위한 국제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감사원 감사결과가 쌀 생산조정 정책에 혼선을 야기해 그 피해가 농민에게 전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감사원의 “쌀 목표 재배면적 상향 검토가 필요하다"는 감사결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의한 불완전한 분석 결과"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답변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의 지시로 2021년 12월부터 미래 위험요인에 대응한 중장기 감사 로드맵을 수립해 기후변화 관련 감사를 성과감사로 실시한 이후 올해 8월 22일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실태 Ⅰ ( 물 · 식량 분야 )'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농식품부는 미래 기후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과거 쌀 생산량을 토대로 목표 재배면적을 설정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쌀 생산성 변화 추세를 토대로 목표 재배면적을 설정했는데 시뮬레이션 결과 쌀 생산성 감소가 예측됨에 따라 목표 재배면적 상향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감사원이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의뢰하여 도출한 생산량 시뮬레이션은 기후변화가 식량수급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해외농업자원개발을 통한 농산물 확보량 대비 국내 반입실적은 곡물 25%, 비곡물 0.3%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농업자원개발사업은 2008년 곡물파동 이후 주요 곡물의 안정적 공급기반 확보 및 농업의 외연확대를 위해 농식품부가 ‘해외농업자원개발 종합계획’에 기반해 2009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밀, 콩, 옥수수, 오일팜 등 필수 식품원료를 전략품목으로 선정, 해외농업개발 추진 기업에 자금융자, 인력양성,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농업자원개발사업을 통한 농산물 확보량 대비 국내 반입량 실적은 저조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밀, 콩, 옥수수 등 곡물확보량은 460만톤이었지만 반입량은 116만톤으로 25% 수준이었으며, 오일팜 등 비곡물은 최근 10년간 445만톤을 확보했지만, 반입량은 1만3천톤으로 0.3%에 그쳤다. 곡물별로 살펴보면, 밀은 최근 10년간 약 60만톤을 확보했지만 반입량은 20만톤으로 33% 수준이었고, 콩은 23만톤 확보 · 4만6천톤 반입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가상현실 (VR, Virtual Reality) 과 메타버스 열풍이 불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도 농산촌에 있는 농업 · 임업 자원에 여러 기술을 접목시켜 VR 게임이나 영상 등을 개발하는 사업을 대거 추진했으나 성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 · 보성 · 장흥 · 강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산하기관이 추진한 VR 콘텐츠 개발 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가상현실 치유농장 사업,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요 명산 체험형 실감 콘텐츠 (VR) 제작 사업,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산 트레킹 VR 영상 제작 사업 등 주요 VR 콘텐츠 개발 사업의 성과가 매우 저조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사회적 취약계층 등의 치유농업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추진한 가상현실 치유농장 사업의 핵심 콘텐츠인 치유농장 VR 게임은 2022년 10월 서비스 시작 이후 올해 8월까지 전체 다운로드 건수가 301건에 불과했다. 이는 2020 년 일본 에델바이스 社 가 농사를 잘 지어야 캐릭터의 경험치를 많이 얻을 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산업과 어업인의 권익신장과 대변자 역할을 해야하는 수협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 어업인의 입장을 전혀 대변하지 못하는 현실이 국감을 통해 지적됐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에 따르면 농해수위 국감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어업인과 국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수협중앙회가 정부를 향해 어업인들의 입장을 전혀 대변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국감장에서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수협중앙회장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를 원전처리수라고 하는 등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어업인들의 우려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 아닌가"라는 지탄을 받았다. 주철현 의원도 수협중앙회장 임기시작부터 현재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를 위한 수협 차원의 노력이 전혀 없어 어업인들의 반대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현장의 수산업과 어업인들은 후쿠시마 해양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위축 등 수산업의 궤멸로 이어질 수 있는 생존권 차원의 위기위식을 느끼고 있는데 수협중앙회는 이를 전혀 인식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체결하는 계약이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투명성 있게 처리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건 중 2건의 계약이 경쟁도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삼석 국회의원(영암 · 무안 · 신안)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6년 동안 체결한 전체 계약 3939건 중 약 70%인 2743건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연도별 수의계약은 매년 증가추세로 2022년의 경우 807억원으로 5년 전인 2018년 269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수의계약은 경쟁 원리가 배제되어 예산 낭비 소지가 있고 업체와 발주 기관 간의 유착 등으로 인한 특혜시비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수협의 수의계약 기준은 달랐다. 지난 2015년, 정부는 수의계약 상한액을 2000만원으로 조정했지만 수협은 조정하지 않고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2배 이상 많은 5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수의계약을 남발할 수 있는 조건을 유지한 셈이다. 또한 수협의 5000만원 이상 계약 건은 전체 수의계약 2743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