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최남단 방어축제’ 8일 개막

문화관광부와 제주도,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최남단 방어축제’가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의 모슬포항내 행사장에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최남단 방어축제는 제주의 대표적 해양문화축제로서 매년 11월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축제다.

방어는 가을이 오면 캄차카반도에서 남으로 회유하는 전갱이과 농어목으로, 마라도의 특산물인 자리돔을 먹이로 하며 겨울을 보낸다.

최남단 어업전진기지인 모슬포항은 자리돔과 방어의 주산지로서, 2001년 처음으로 방어축제를 개최해 매년 15만~20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방어축제 메인프로그램은 대형풀장에서 펼쳐지는 ‘방어 손으로 잡기’로 늦가을의 차가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로 뛰어드는 참가자들이 많다.

방어 손으로 잡기와 함께 호황을 누리는 ‘가두리 방어낚시’는 낚시대를 이용해 대방어를 잡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묵직한 손맛이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국내 최남단의 수중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대회, 낚시매니아를 위한 바다낚시 대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최남단의 역사, 문화,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체험장, 가파도 고인돌과 해안을 탐방하는 문화유적지 답사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