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한식 우수성ㆍ기능성 연구사업' 보고서에서 콩ㆍ두부의 섭취가 심근경색증ㆍ관상동맥질환ㆍ뇌졸중ㆍ심부전증 등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심혈관 질환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한다.이번 보고서는 한국 성인이 섭취하는 주요 식품이 심혈관질환 발병과 그로 인한 사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국민대학교 백인경 교수팀의 `한국인 식사패턴과 만성질환의 관련성 연구'를 토대로 작성됐다.백인경 교수팀은 2001년부터 구축된 한국인 유전체역학연구인 안산ㆍ안성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가운데 심혈관질환이나 암 진단을 받지 않은 9026명의 식품섭취 빈도를 조사하고 한식 주재료 섭취와 심혈관질환 누적 발병(사망 포함)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콩ㆍ두부ㆍ두유를 먹는 사람 가운
한의학에서는 영위기혈이란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주로 기와 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다. 영혈이라는 단어는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영은 혈과 같이 돌아다니는 것이며 위는 기와 같이 돌아다닌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기(氣)는 일반적인 공기와 타고나면서 갖게 되는 선천적인 기,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수곡(水穀)의 기가 있다. 흔히 말하는 기는 단순한 공기가 아니고 공기, 선천의기, 수곡의 기가 합쳐져 폐에서 종기(宗氣)가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폐에서 만들어진 종기는 혈과 함께 오장육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팔, 다리, 전신에 보내져 움직이게 한다. 혈(血)은 평소에 먹는 음식물인 수곡의 정기(精氣)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우리 몸중에 소화와 흡수를 주관하는 부위인 중초(中焦)에서 기를 받아 즙(汁)을 취하여 변화하여 붉게 된 것이
정부는 11일 최근 발생한 미국의 ‘광우병(BSE·해면상뇌증) 젖소’에 대한 현지 조사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검역·수입중단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오후 3시 과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미국 광우병 민관 합동조사단의 귀국 관련 기자단 브리핑을 갖고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다만 “국민의 우려와 불안을 감안해 현행 검역 강화 조치는 유지하고,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미국 현지 수출작업장에 대한 정기 점검을 이른 시일 내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쇠고기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고 이력추적시스템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서 장관은 ‘광우병’ 감염 소가 국민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근거로 ▲감염 소
못 먹고 없던 시절의 영양학이 '최소한의 칼로리'를 중요시하는 영양실조의 문제를 다룬 것이라면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넘치는 오늘의 영양학은 다양해진 삶과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살아 있는 생명체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새롭게 접근되어야 한다. 현대 영양학이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특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생존을 위한 칼로리 중심의 영양학’이었다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영양학은 ‘대사와 조절을 담당하는 미량 영양소를 중심으로 하는 영양학’이어야 하고 ‘개인의 의식과 자연, 사회 환경 등이 고려되는 영양학’이 되어야 한다. 이제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므로 영양에 대한 필요량을 단순하게 표준화할 수 없다. 따라서 생명 보존을 위해 표준화된 최소한의 영양 필요량, 하루 권장량의 개념은 칼로리의 과잉 섭
4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6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7.8%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 이후 대체수요로 인해 수출이 급증했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올해 1~4월까지의 누적 수출은 2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4월 가공식품과 수산식품 수출이 감소해 4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한 6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는 4월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1.5일 감소하고 지난해 일본 지진 이후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 한국산 대체수요가 발생, 수출이 크게 증가(29.6%)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4월 농식품 전체 수출실적이 기저효과 등으로 부진했지만 내용면에서는 그간 비중이 낮았던 신선농식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러시아·EU 등 비주력 시장
정부는 미국에 파견된 광우병 조사단의 활동 결과와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오는 1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농림수산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9일 브리핑에서 "11일 오전 9시에 중앙가축방역협의회 광우병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오후 3시쯤 현지 조사 결과와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중앙가축방역협의회는 농식품부 장관 자문기구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던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식 회의다. 여 실장은 "광우병 발생 상황, 미국 관리 실태 등을 보고하고, 국민 안전 측면에서 어떻게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등을 자문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국 현지 조사단은 9일(현지시간) 오전 샌디에이고 쇠고기 수출작업장을 조사한 후 11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미국 광우병 발생과 관련 학교급식 쇠고기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급식학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급식학교 623개 가운데 국내산 한우가 526개교(84%), 국내산 한우와 호주산 쇠고기 혼용이 59개교(10%), 호주산 쇠고기가 38개교(6%)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급식학교에서는 쇠고기의 이력관리 확보를 위해 ‘개체 식별 번호별 포장 납품 제도’를 도입했으며, 검수 시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받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검수 안심서비스’를 통해 등급판정확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특히 불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우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식재료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교육청은 덧붙였다.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재료 원산지 표시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두 달째 2%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한국은행 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4% 올랐다. 3월보다는 0.1%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4~6%의 고공행진을 기록한 것과 달리 올 들어 1월 3.4%, 2월 3.5%, 3월 2.8%로 둔화했다.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3.5%, 작년 대비 0.2%를 기록했다. 작년 4월보다 곡물(6.1%), 채소(27.3%)가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높았지만 과실(-4.9%), 축산물(-14.5%), 수산식품(-11.3%) 등 하락폭이 컸다.축산물은 작년과 비교해 소고기(10.5%)를 제외하고 오리(-42.5%), 돼지고기(-29.5%). 닭고기(-21%) 등 하락폭이 컸다.공산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전년 비 상승률이 8.1%로 올해 들어 처음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전력·수도·가스는 3월보다 0.2% 내렸다. 국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장이 요리경연에 이어 소믈리에 경기대회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ACS)총회와 요리경연대회를 마치고 7일부터 9일까지 국제소믈리에협회(ASI)총회와 제2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를 개최한다.45개국 와인 및 소믈리에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주에 대한 현장투어와 한국문화체험 등도 함께 추진, 유명 소믈리에들을 통한 한국 전통주의 세계화를 모색한다.또 제2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7일 예선과 준결승을 치른 뒤 9일 결승전은 갖는다. 예선과 준결승에서는 한국대표 2명을 비롯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19명의 소믈리에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뤄 3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이에 앞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요리경연대회의 입상자들이 선정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BSE)이 일어났지만 오히려 쇠고기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미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냉장 또는 냉동상태로 보관된 살로만 된 쇠고기의수출이 지난 4월19일부터 26일까지 한주간 1만6829t으로 전 주에 비해 8.8% 증가했다.미국에서는 지난달 24일 6년만에 광우병(BSE)이 발생했음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03년 12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광우병 사례가 확인된 이후 안전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수입업자들이 나름대로 이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에서 첫번째 광우병이 발생했을 당시 최대 수입국이던 일본이 수입을 금지하는 등 주요 고객국들이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쇠고기 수출의 75%가 감소하기도 했다.선물시장 예측기관인 ‘바우트 퓨처 인사이트’ 대표인 댄 바우트는 “우리는 이미 세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