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에 파견된 광우병 조사단의 활동 결과와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오는 1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9일 브리핑에서 "11일 오전 9시에 중앙가축방역협의회 광우병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오후 3시쯤 현지 조사 결과와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가축방역협의회는 농식품부 장관 자문기구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던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식 회의다. 여 실장은 "광우병 발생 상황, 미국 관리 실태 등을 보고하고, 국민 안전 측면에서 어떻게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등을 자문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조사단은 9일(현지시간) 오전 샌디에이고 쇠고기 수출작업장을 조사한 후 11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