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미국 광우병 발생과 관련 학교급식 쇠고기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급식학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급식학교 623개 가운데 국내산 한우가 526개교(84%), 국내산 한우와 호주산 쇠고기 혼용이 59개교(10%), 호주산 쇠고기가 38개교(6%)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식학교에서는 쇠고기의 이력관리 확보를 위해 ‘개체 식별 번호별 포장 납품 제도’를 도입했으며, 검수 시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받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검수 안심서비스’를 통해 등급판정확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불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우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식재료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교육청은 덧붙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재료 원산지 표시제’ 실시로 원산지가 표시된 월간 식단표를 가정에 통보하고, 학교 홈페이지에도 공개하는 등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안전한 학교급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