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인터넷 블로거를 대상으로 ‘제4회 현장체험 GM식품 바로 알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현장 체험은 오는7일 진행되며, 주 내용은 ▲딸기를 이용한 DNA 추출 실험 ▲항체막대를 이용한 판별 실험 실습 ▲온실견학 ▲농업생명공학 강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차례 행사에 73명이 참가했으며, 블로거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서 올바른 유전자재조합식품 정보를 공유·제공하는데 기여했다. 식약청은 이번 현장체험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실습교육과 함께 국립농업과학원(수원 소재)에서 현장체험도 병행하도록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일 부터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하고 오는 7월과 9월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금지된 방부제를 넣은 간장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쥐치포를 판매금지하고 회수토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몽고식품의 '몽고순간장 900㎖'와 몽고장유의 '몽고진간장 900㎖'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합성보존료인 파라옥시안식향산부틸 성분이 검출됐다. 회수 대상 식품은 유통기한이 '2010. 4. 27'과 '2011.12.8'인 몽고순간장 900㎖ 제품과 '2010.9.4'인 몽고진간장 900㎖ 제품이다. 이와 함께 해청식품이 제조하고 이마트가 판매하는 '이마트쥐치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역시 판매금지, 회수명령이 내려졌다. 회수 대상 이마트쥐치포는 유통기한이 '2010.8.30'인 제품이다.
노연홍 신임 식약청장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에 대한 소신을 강조했다. 노 청장은 농식품부의 식품업무 일원화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노 청장은 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직원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안전을 바탕으로 식.의약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안전을 전제로 합리적 규제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시해 식약청이 단순한 규제기관이 아닌 보건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청장은 "식의약품분야 안전은 국가 경쟁력이다. 식품안전을 위해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기관과 소비자, 안전담당기관은 분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 청장은 오는 11월 식약청의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로의 이전과 관련, "고급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복리후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요즘 라면이나 스낵과자 등 가공식품 포장에 '무(無)MSG' 또는 'MSG 무첨가'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인공조미료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식품업계의 마케팅이다. 엠에스지(MSG)는 Mono Sodium Glutamate 즉 글루타민산나트륨의 줄임말이며 '향미증진제' 즉 인공조미료의 대명사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MSG는 평생 웬만큼 많이 먹어도 해롭지 않은 안전한 첨가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SG를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GRAS)'로 여기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식량농업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 역시 1일섭취허용량(ADI)를 정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1970년대 미국에서 중국 음식을 섭취한 후 나타나는 졸음과 두통, 상체 압박감, 무기력 등이 보고되면서 이 증상이 '중국음식점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 CRS)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보건당국인 이 증상과 MSG 사이에 인과관계가 직접 증명되지 않았고 일부 예민한 사람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의 방송.영상을 통한 허위.과대광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방송광고심의교류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방송광고심의교류협의회는 ▲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방송광고심의 정보교류 및 심의 쟁점사안 해결 ▲ 주제토론 및 상호간 의견수렴 ▲ 건전한 광고교육 및 허위.과대광고 예방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의 광고심의가 건강기능식품 광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각각 나뉘어 수행됨에 따른 심의의 눈높이 차이를 해소하고 주요 심의.의결 사항 등을 공유키 위해 교류협의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의위원은 학계, 법조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의 심의위원 및 관련 부서장 등 23인으로 구성됐다. 식약청은 지난달 19일 제1회 건강기능식품 방송광고심의교류협의회(위원장 한상필 교수)를 개최하고 위원장 선출,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내용은 소통의 장 마련으로 ▲ 심의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 ▲ 심의의 일관성.연계성 강화 ▲ 방송광고시장 활성화 등이다. 식약청은 이 교류협의회에 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수입업자를 위해 수출국 제조업체 위생점검 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제작,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수입자가 우수수입업체 등록을 위해 해외제조업체의 위생관리상태를 점검할 때 필요한 기본 사항을 상세하고 알기 쉽게 안내한다. 주요 내용은 ▲원료 검사.보관 분야, ▲시설 분야, ▲공정관리 분야, ▲완제품 품질관리.보관 분야, ▲소비자 정보 분야, ▲훈련 분야 등 85개 항목에 대한 점검 방법 및 유의사항 등이다. 식약청은 수입자가 이 매뉴얼을 통해 수입식품 제조과정의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어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매뉴얼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kfda.go.kr)에 올려져 누구나 참고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금에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고 허위광고하고 소금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한 선맥 대표 박모(41)씨를 식품위생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8월경부터 지난 3월까지 '선맥 빛소금' 등 11종을 고혈압과 기관지천식, 여드름 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면서 1만3655개를 체험관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판매했다. 박씨는 1000℃로 가열한 소금이 질병 치료효과가 있다며 3시간 가열한 제품은 300g당 8000원, 200시간 가열한 경우 무려 30만원을 받았다. 또 소금으로 '점안액 선아이샤워'와 '코스프레이' 등 5종의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해 같은 경로로 3871개를 판매했다. 식약청이 이 무허가 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눈과 피부용 제품에서 다량의 세균과 진균(곰팡이균)이 검출됐다.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관계자는 "미생물에 오염된 이 제품을 눈에 넣으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 박씨가 판매한 소금 제품에는 하루 9g을 섭취하도록 표시돼 있어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초콜릿은 일부 감기약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우유는 몇몇 항생제의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동시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약의 부작용을 높일 수 있는 커피와 초콜릿, 우유 등을 약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감기약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커피나 초콜릿, 콜라와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 섭취량이 갑작스럽게 많아져 두근거림과 불면증 등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품 속 카페인은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소염진통제로 인한 속쓰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우유나 유제품의 칼슘성분은 테트라사이클린이나 시프로플록사신 등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 성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자몽(주스)은 간의 약물 대사효소인 CYP3A4의 활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니페디핀 성분 고혈압약이나 심바스타틴 성분 콜레스테롤약의 혈중농도를 올리므로 약효,부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날 우려가 있다. 캅토프릴 성분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바나나와 귤, 오렌지처럼 칼륨이 많은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
‘치킨집 기름은 깨끗한지?’ ‘식품위생업소의 위생 점검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식품업소의 먹거리를 이용하면서도 한 번씩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던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학교 앞 분식점, 주택가 주변 음식점, 주류취급 위생업소 등 서울지역 내 모든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시와 자치구가 합동으로 1년 1회 ‘통합점검’을 실시하고 영업주에게 자율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인터넷 자율점검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통합점검’을 통해 식품위생업소 위생사각지대를 없애고, ‘인터넷 자율점검제’를 통해 영업주들의 식품위생 의식을 높여 천만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와 자치구 통합점검반을 구성해 업소의 중복점검을 해소하고 서울시내 8만8000개 업소를 연 1회 방문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식품위생업소는 총 14만개이며, 인터넷 자율점검제로 3만1000개, 연 평균 휴?폐업 업소 2만1000개 업소를 제외한 8만8000개 업소가 지도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은 “이번 통합점검을 통해 식품위생 사각지대를 없애고 영업주들의 식품위생의식을 높여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고추장에 매운 맛을 표시하는 표준등급이 도입된다. 1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에 따르면 정부와 식품업계는 최근 고추장의 매운맛을 5단계로 구분해 표기하는 표준등급안(案)에 합의했다. 이 안은 'GHU(Gochujang Hot taste Unit)'를 표준단위로 하고, 덜 매운 맛부터 순서대로 '1단계 순한 맛(GHU 30 미만)-2단계 덜 매운 맛(GHU 30∼45 미만)-3단계 보통 매운 맛(GHU 45∼75 미만)-4단계 매운 맛(GHU 75∼100 미만)-5단계 매우 매운 맛(GHU 100 이상)'으로 표시하기로 했다. 영문 표기는 매운 순서대로 각각 'Mild hot-Slight hot-Medium hot-Very hot-Extreme hot'으로 정했다. 한식연 관계자는 "영문 표기는 논란이 많았으나 문법적 원칙을 따르기보다 실제 영어권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기법과 소비자의 이해도, 마케팅 차원에서의 운율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표기에는 글자와 숫자 외에 도상(圖像.아이콘)도 함께 쓰여 눈금이 새겨진 온도계 모양의 그림이 매운 정도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