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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미표시 업체 강력 제재

국민 대다수 GMO 모른다

식약청, 올 상반기까지 GMO 표시제품 290만톤 수입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가 유전자재조합(GMO)식품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으며 유전자 재조합 식품 구입을 꺼려하는 이유는 △위험할 거 같아서 △어쩐지 불안해서 △새로운 기술이 꺼림찍 해서라는 막연한 인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GMO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확고한 인식을 갖도록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학교차원에서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즉 GMO식품과관련 소비자들이 느끼는 우려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들과의 전달과정에서 있는대로 정직하게 표시해야 하며 표시는 교육수준과 관계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세종대학교에 의뢰한 “유전자 재조합식품의 소비자 인지 조사”에 따르면 GMO식품의 표시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조사대상의 93% 이상이면서도 GMO식품이 알레르기성을 증가시킨다는 막연한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98년 8월 유전자재조합식품ㆍ식품첨가물안전성평가자료심사지침이 제정고시 돼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만든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의 안전성확인을 위한 심사기준으로 활용됐으며 2001년 7월 13일부터 GMO식품원료가 5대 주요원료에 포함되는 가공식품은 그 사실을 표기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가공식품에서 GMO식품의 함량을 분석하는 공인된 방법이 없고 가공식품에 비도의도적 함량에 관한 기준도 설정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GMO식품관련 주무부서인 식약청에 따르면 GMO표시제를 실시한 이후 올 상반기 현재 GMO표시대상 식품 1만5천703건(734만8천톤)중 GMO표시 후 수입식품은 2천280건(290만톤)으로 이 가운데 대두가 148건(234만3천톤), 옥수수 154건(55만톤)이며 가공식품은 1천957건(6천톤)에 이른다.

식약청은 GMO로 수입한 원료 대두나 옥수수는 99% 이상이 식용유 또는 포도당 등 당류제조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생산에 이용되고 있으며, 이같은 제품은 제조.가공공정에서 DNA가 파괴 또는 제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특히 두부 등 주요표시대상식품은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NON-GMO 원료를 구입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일부 GMO수입 표시물량을 제외하고 시중에 실제로 GMO표시를 한 제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GMO식품에 대한 관리강화를 위해 △심사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지침등 개정 고시 및 심사프로그램을 개발 △수입단계로부터 최종유통단계까지 추적관리를 강화 △소비자단체, 학생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