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중국 최대 유통망을 자랑하는 완다그룹과 손잡고 중국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랜드그룹은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과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본사에서 신규 패션 사업, 외식, 광광ㆍ레저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괄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협업 분야는 ▲신규 패션 브랜드 ▲외식사업 ▲관광/레저 사업 등이다. 이번 포괄적 업무 제휴로 이랜드그룹은 패션 사업 뿐만 아니라 외식, 레저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완다그룹은 중국에서 부동산개발과 호텔, 여행산업, 백화점 등 다양한 사업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49개의 쇼핑몰과 40개의 백화점, 16개의 5성급 호텔과 120개의 영화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도 20개, 내년에 18개의 백화점을 신규로 오픈 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1051억 위안(약 19조원), 자산은 1950억 위안 (약 35조원)에 달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명품 시장과 외식사업 진출 예정인 중국 이랜드는 올해가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중요한 시기에 가장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지닌 완다그룹과의 협업은 이랜드 중국 사업에 날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