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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적 재배작물 비료 기준 나왔다

참다래 등 13개 작물 질소·인산·칼리 표준시비량

비료 주는 기준이 없어 농가 애로사항으로 지적돼 왔던 소면적 재배작물에 대한 표준시비량이 설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우수 농산물 생산과 토양 환경 보존을 위해 지난 2005∼2011년까지 7년간 연구를 거쳐 소면적으로 재배하는 13개 작물에 대한 질소(N)·인산(P)·칼리(K) 표준시비량을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표준시비량이 설정된 13개 작물은 멜론, 매실, 차나무, 복분자, 참다래, 쪽파, 마, 유자, 맥문동, 오미자, 대추, 자두, 무화과 등이다.


이번 표준시비량 설정에 따라 앞으로 이들 작물에 대해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처방서 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소면적 재배작물의 경우 비료 주는 기준이 없어 농가에서는 토양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해마다 획일적으로 반복해 너무 많은 양의 화학비료를 줘왔다. 그 결과 작물의 생육장애를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토양 환경 악화 원인이 되는 등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었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송요성 연구사는 "지난 2007년부터 우수 농산물 인증제 실시로 최근 작물별 비료 주는 처방서 발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소면적 재배작물에 대한 시비기준 설정으로 우수 농산물 인증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소·인산·칼리 표준시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