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철을 맞아 서울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간편 음식 전문점에 대한 위생 점검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19일 하루 공원 및 전철역 주변 등 시민 통행이 많은 지역에서 김밥, 샌드위치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100여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위생 점검엔 서울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자치구 직원 등 100명으로 꾸린 25개 민관 합동 점검반이 투입된다.
주요점검 내용은 ▲식재료 위생적 취급 여부 ▲조리 시설 및 기구 관리 위생수칙 준수 여부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및 보관 온도 준수 여부 ▲부패·변질 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여부 ▲종업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그밖에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등 위생분야 전반과 의심 제품에 대한 수거 검사도 병행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규정 위반으로 적발되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고, 행정처분이 확정된 업소는 인터넷에 공표하고 행정 조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 특별 관리하게 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업소의 시설 및 위생상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위법사항 발견 시 관할 자치구 위생관련부서 및 120 다산콜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4월 하순 유흥·단란주점과 호프·소주방 등 주류를 취급하는 일반음식점에 대한 야간 합동점검을 예고했다. 서울시는 “특히 퇴폐·변태영업, 청소년 주류제공 등의 위반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