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삼양식품 초강력 매운 '불닭볶음면' 출시

'청량고추 스코빌지수' 버금가는 매운맛…16일 판매 개시

삼양식품이 화끈한 매운맛이 특징인 ‘불닭볶음면’ 출시를 예고했다. 

삼양식품은 13일 외식메뉴 ‘불닭’을 본 따 개발한 ‘초강력 매운맛 볶음면’을 오는 16일부터 팔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제품 ‘불닭볶음면’에 대해 삼양식품 쪽은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 볶음면” “청량고추의 스코빌 지수에 버금가는 매운맛”을 특징으로 꼽았다. 
          
삼양식품 쪽은 ‘불닭볶음면’이 “최근 스트레스 해소의 한 방편으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비쳤다.

‘불닭볶음면’의 또다른 특징은 라면업계 최초로 ‘스코빌 지수’(SHU)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스코빌 지수는 1912년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Wilbur Scoville)이 개발한 것으로, 고추의 매운 정도를 나타낸다. 

고추의 ‘캡사이신’ 농도를 단위(SHU)로 표시해 어떤 고추가 매운지 객관적인 측정수치로 알려주는 스코빌 지수로, ‘불닭볶음면’의 매운 정도를 홍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소비자들에게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는 ‘스토리텔링’ 전략인 셈이기도 하다.  

삼양식품 쪽은 “매운맛으로 손꼽히는 청양고추(약 4,000~10,000SHU)에 버금가는 매운맛을 지닌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는 4,404SHU(자사 분석치)를 기록할 만큼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쪽은 “액상스프에 닭고기액기스를 첨가하여 ‘불닭’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후레이크 소스로 씹는 맛이 뛰어난 볶음참깨와 고소한 구운 김가루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출시와 함께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 대상 시식 이벤트를 홈페이지(www.samyangfood.co.kr)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16일부터 팔리는 ‘불닭볶음면’의 중량은 140g, 희망소비자가는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