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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갯벌 천일염 '명품화' 추진

천일염종합처리장 건립 등에 올해 29억 투자

충청남도가 올해 천일염산업 육성지원 5개 사업에 28억6000만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충남도는 먼저 서해안 갯벌 천일염의 명품화를 위해 천일염종합처리장 1개동 건립에 18억원을 투입한다. 

또 바닷물보다 염도가 높은 해수를 보관하는 해주시설 7개 설치에 6300만원을, 소금창고 3개동 개량사업에 3억42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염전바닥재 개선(16㏊)에는 4억8000만원, 천일염 포장재 지원(38만1000개) 1억2100만원, 폐슬레이트 처리 지원(9동)에 5400만원을 투자한다.
 
조한중 도 수산과장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천일염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천일염 명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널리 알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는 염화나트륨 함량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게랑드 천일염’보다 20% 가량 적고, 몸에 좋은 미네랄은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해안 천일염은 특유의 단맛으로 김치의 아삭아삭한 맛을 살려 김장 김치를 담그는데 최고로 치고 있다는 게 충남도 설명. 

충남도는 천일염이 “1963년 염관리법 제정 이후 45년간 식품이 아닌 광물로 분류돼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으나, 2008년부터 식품으로 분류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