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도내 인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6년근 명품 강원인삼 육성을 추진한다고 8일 전했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30억4800만원 지원을 목표로 추진하는 강원도 인삼 육성사업의 내용은 친환경 인삼재배, 우량묘 삼포, 가공·유통 및 내재해형 재배 등이다.
강원도는 농약 안전성·청정성 확보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해 친환경 인삼재배에 2억1600만원, 우량묘 삼포조성에 1억2000만원, 인삼생산자단체의 가공·유통 시설 확대 1억5000만원, 철재 해가림시설 3억2000만원 등 올해 4개 사업에 8억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6년 1048농가, 1443ha에 불과했던 강원도의 인삼재배는 지난해 1234농가, 2388ha로 경작면적 대비 약 65%가 증가했다.
강원도는 “특히 춘천, 원주, 홍천, 횡성, 양구 등이 6년근 강원인삼의 새로운 주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과거 주산지의 연작장해에 따라 인삼 재배지가 이동하고, 강원도가 큰 일교차, 청정 환경 등 인삼 재배적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인삼재배 농가와 인삼공사·강원인삼농협의 계약재배 면적을 90% 이상으로 가격을 안정시키고 판매망도 확보해 전국의 6년근 인삼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