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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먹거리 장난질 뿌리 뽑겠다"

특사경 82명 전원 투입…동시다발적 집중 단속

경기도가 올해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한 먹거리를 뿌리 뽑기 위해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의 수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특사경은 그동안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산발적으로 실시되던 불량 먹거리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가용인력 82명 전원을 투입해 동시다발적 집중 단속에 나선다.
 
특히 어린이에게 판매되는 불량식품, 음식점의 원산지 허위 표기, 가짜 참기름 등 무허가 식품, 불량 고춧가루 등 김장철 농산물, 유원지 음식점 및 집단급식시설의 식중독 유발, 불량한 명절 성수품 등 6가지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이미 적발된 업소와 지역은 책임관리제를 통해 반복 단속 등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축수산물 관계부서 관계자 대책회의 등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정보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수사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위해정도가 심한 악질 사범은 압수수색 영장청구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먹거리로 장난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경기도에 발붙이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식품이 유통되도록 모든 수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 특사경은 원산지 허위표시 등 124건, 위생관리 부적정 268건, 기타 171건 등 총 563건을 적발해 형사 조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