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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당부

조개류 등 날 음식은 익혀먹고, 요리할 때는 손을 깨끗이

고흥군은 10일 겨울철 수인성 전염병이라 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발하게 생장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채소, 과일, 패류(굴, 홍합 등) 및 지하수 등을 살균·세척 또는 가열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감염 우려가 높다.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 첫째, 조리, 식기 세탁에는 반드시 수돗물을 사용하고 오염된 지하수 등은 염소 소독 후 이용 ▲ 둘째, 조개류, 야채 등 설사 유발 재료는 깨끗하게 씻은 후 완전히 익혀 섭취 ▲ 셋째, 음식 조리자는 항상 손을 청결히 하고, 설사 증상이 있을 때에 설사가 멈춘 후 3일 후 조리에 참여한다.

 

군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환자나 집단설사환자 발생시 위생계 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여 식중독 환자 확산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