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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문화 푸드랜드' 활성화 간담회

수원역전시장 6개국 음식점 발전방안 논의



경기도가 수원역전시장 다문화 푸드랜드 활성화를 위해 6일 수원 역전시장 지하에 위치한 다문화음식점에서 경제정책과, 다문화가족과, 수원시 경제정책과, 역전시장 상인회장, 장안대 변명식 교수와 다문화음식점 활성화 시책을 논의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케이블 TV, SNS 등을 통한 주민 홍보, 다문화 단체 공연, 경영개선 교육 등 다문화음식점 활성화를 위해 관련기관이 함께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발굴하여 다문화음식점이 정착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수원역전시장 다문화음식점은 지난해 7월 베트남, 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 음식점으로 시작한 후 방글라데시 음식점을 추가로 개장, 현재 총 6개의 음식점이 운영 중이다. 

다문화음식점은 수원 역전시장 지하 1층에 경기도와 수원시가 3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724㎡ 규모로 7개 음식점이 입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자국의 음식을 맛보게 하고 내국인과 다문화가족의 만남과 소통의 장 마련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함이다.
 
6개 다문화음식점 가운데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베트남 음식점의 매출이 가장 높고, 태국과 최근에 개점한 방글라데시 음식점이 매출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수원,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이 적어 매출이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는 수원역전시장 일대를 전통음식,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젊은이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전통시장의 재탄생을 통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외국인주민, 결혼이민자, 자녀 등 총 46만8000명이 거주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인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