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탓에 집안에 꼭 박혀 움츠러들고만 싶은 요즘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운동량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영양보충, 운동 등 더욱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해야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다.

자연스레 따뜻한 실내나 사무실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가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등 장 트러블 증상과 변비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간편하게 마시면서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료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료라고 하면 유산균이 포함된 제품을 떠올리기 마련. 실제로도 튼튼한 장에는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과 같은 유익균이 많은데 유익균은 장에 나쁜 세균이 달라붙지 못하게 하고 이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대약품의 '미에로 헬씨올리고'는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장에 이로운 유산균 및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는 ‘갈락토 올리고당’을 주성분으로 해 몸 속 유산균을 증식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음료다.

갈락토 올리고당은 장에 이로운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돼 체내에 있는 유익균은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소화과정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변비개선에 도움이 된다. 탄산이 함유돼 있어 유산균 음료의 텁텁한 맛 대신 톡 쏘는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칼로리 또한 100ml 1병에 40kcal로 낮아 간식 대용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R&B(알엔비)'는 새로운 개념의 대장 건강 기능성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둔감한 대장에는 리듬을 주어 부드럽게, 민감한 대장에는 밸런스를 찾아 잡아둔다는 컨셉을 지닌 제품이다.

알엔비 밸런스는 현대인의 10~15%가 가지고 있는 민감한 장을 위한 것으로 특허 받은 RBB 유산균을 추가한 제품이다. 또한 기존 '변비'로 대변되는 둔감한 장에는 병당 140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을 함유시켜 기능을 강화한 ‘알엔비 리듬’ 등 유산균 음료 시장을 기능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동원 F&B의 20~30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발효유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PET 3종은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의 PET용기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발효유다.

알로에 베라, 체리, 석류 등 3종으로 출시됐으며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함유돼 있으며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이 1병당 100mg포함돼 있다.

야채나 과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려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또한 쾌변을 촉진해 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음료업계에서는 겨울철 장 건강을 위해 이러한 기능을 지닌 식이섬유가 포함된 음료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식이섬유 음료의 대표 주자이다. 미에로화이바 100ml 한 병에는 식이섬유 2500mg가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마셔주면 운동량이 부족하여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단 맛이 적고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대상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는 발효식초에 석류, 복분자, 블루베리 등의 과일류를 숙성시켜 만든 식초음료이다.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식초 고유의 새콤한 맛으로 청량감과 상쾌함을 더해준다. 취향에 따라 물이나 우유 등과 희석해서 마실 수 있어 틈틈이 마셔주면 과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풀무원 '감비다원'은 체지방 감소를 돕는 전통 소재들로 만든 음료다. 음료에 포함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녹차추출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치커리추출물은 배변활동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도 도움이 준다.

현대약품 식품부문 마케팅팀 유재영팀장은 "최근에는 식이섬유, 유산균은 물론 유산균을 증식시키는 갈락토 올리고당 등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음료가 다양하게 출시돼 겨울철 간편하게 마시면서 건강도 챙기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