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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가리비' 양식 시도

동해수산연구소, '고랑가리비' 종묘생산 시험연구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강원도 가리비 양식 품종 다각화를 위해 ‘고랑가리비(사진)’ 종묘생산 시험연구에 착수한다고 26일 전했다.
 
고랑가리비는 연중 23℃ 이하 지역에서만 서식해 과거 동해안 저층 암반이나 모래지역에서 많이 발견됐으나, 기후변화 등 동해안의 환경변화로 인해 현재는 희귀하게 발견되고 있다.
 
강원도 주문진에서 많이 나와 ‘주문진 가리비’라고도 불리는 고랑가리비는 수심 20∼140m에서 주로 서식하고, 수온 5∼22℃, 염분 32~34에서 잘 자라며 최대 120㎜까지 성장한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남명모 박사는 “가리비의 양식생산량 증대뿐 아니라 품질이 뛰어나고 부가가치가 높은 양식품종을 개발하는 등 양식품종의 다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 남해안에서 생산한 참가리비 종묘 2000만 마리를 강원도 고성양식장으로 옮겨 키우는데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