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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커피사업광역자활근로사업단 출범

25일 부산시청 1층 로비 '카페C' 매장서 개소식

부산광역시 연제구·해운대구 지역 저소득 주민의 자활과 자립을 돕기 위한 커피사업단이 첫발을 내딛는다.
 
부산광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의 기술훈련, 일자리 창출,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커피사업 광역자활근로사업단의 시민카페 ‘카페C’ 개소식을 25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로비 ‘카페C’ 매장(사진)에서 연다고 20일 전했다.
 
‘카페C’ 개소식은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하말씀, 성공기원 테이프 컷팅, 다과회의 순으로 진행되며,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연제구청, 해운대구청, (사)부산지역자활센터협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한 만남과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층 로비(202㎡)의 무상사용 및 내부 인테리어, 비품 등을 지원해 시민카페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시민카페는 현재 전문바리스타 양성과정 수료 및 자격증 취득, 자립마인드 향상프로그램 교육을 받은 자활근로자 5명(연제지역자활센터 2명, 해운대지역자활센터 3명)이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형태로 운영 중이다. 커피와 함께 지역 저소득층·장애인단체 등에서 생산하는 쿠키, 케이크, 빵 등도 판매하고 있다.
 
연제·해운대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카페C’ 운영을 위해 참여주민의 바리스타 교육, 자격증(바리스타) 취득, 실습 훈련을 맡았다. 

‘카페C’에선 장애인의 복지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활동력 있는 장애인을 고용할 예정이며, 장애인들에 대한 바리스타교육을 통해 자활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커피사업단 참여를 통해 일정한 경험이 쌓인 근로자에게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공동체·개인 창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광역자활센터 관계자는 “부산시의 시청로비 공간 무상제공·시설 지원 등을 통해 시민카페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지원에만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활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