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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승인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 안트로젠의 '큐피스템' 품목 허가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가 국내 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오전 10시30분 브리핑을 열고 동종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과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 2개 제품의 품목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연골결손 치료제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 품목허가이며 인공관절 치환술 이전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세계 최초로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치료제로서 대체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인 ‘크론병’ 환자에게 재생치료의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청은 전망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환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누공과 농양이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한다. ‘큐피스템’은 이런 누공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다.


현재 국내 크론병 환자는 약 5000~1만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40%가 합병증으로 크론성 치루를 앓고 있다.


식약청은 “현재 치료법이 없거나 효과가 미미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첨단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위상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