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기, '설 성수식품' 정밀 안전성조사

보건환경연구원 설 직전까지…부적합 식품 적발해 회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설을 맞아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가공식품, 수산물, 농산물 등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4일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유통 중인 한과류를 비롯해 북어포, 깐밤 등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 식용유지, 주류 등 선물용품에 대한 기준·규격과 표백제, 방부제, 색소 등 의심항목을 검사하면서 제수용 조기 등 수산물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등 도내 4개 공영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배추, 무, 시금치 등 다소비 농산물도 경매 전 잔류농약 검사를 거쳐 부적합 농산물은 전량 압류·폐기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번 성수식품 안전성 검사는 설 직전까지 지속할 예정이며 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은 즉시 행정기관에 통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 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해 회수 조처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설 성수식품 1172건을 검사해 불량 기름을 사용한 약과와 내용량이 부족한 과자, 옥수수기름이나 콩기름 등 다른 식용유를 섞은 참기름 등 10건을 적발해 회수 등 조치토록 하고, 잔류농약이 초과된 농산물 5건에 대해서도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